어렸을적 아빠 따라서 종종 대낚은 다녀봐서
붕낚같은건 여러번 해봤지만
루어낚시는 해본적이 없어서
2년 전부터 신랑을 꼬셔서 루어낚시를 시도를 해봤습니다.
아는것도 없고 짬낚 위주라 진짜 근 2년 동안 낚은게 없었는데
몇주전 휴가겸 친정 시골집근처에 유툽 낚시 영상에서 봤던 포인트를 노려봤습니다.
알고보니 그분도 낚게에 글을 올리시고 계시더라구요.
배스를 잡아보고 싶었는데
제 민물 루어 첫 수는 메기가 되었습니다.
포인트 헤매다가 10시가 되서 낚시 시작했는데
구름 안 꼈으면 더워서 10분도 못했을 것 같네요.
스푼으로 간신히 지형이 알 것 같은 느낌이 들던 와중에
지형 걸림말고 뭔가 생소한 느낌이 들어서 집중을 하던 와중에
뭔가 채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첫 입질에 놀라서 당기다가 릴 손잡이 부러뜨려 먹은건 안자랑;
사실 이렇다할 조황이 없어서 짬낚용 2만원짜리 릴셋트 들고 다녔거든요. ㅎㅎ
가끔 방파제 낚시에도 쓰면서 따로 손질은 안하고
그렇게 2년이 되니 삭을때도 되긴 했네요.
그동안 못 낚은거 열심히 낚아보라는 계시인지 신랑은 못 낚고 저혼자 메기 4마리 잡았습니다.
입질도 자주 받고 끌고 오다가 놓친것도 많고
염원하던 배스는 못잡아봐서 모르겠는데
메기도 힘이 좋더라구요.
제일 아쉬운건 스푼 하던 중간에 미노우를 던져봤는데 잉어가 물어서 끌고 오다가
뭍 경계에서 한번 팅기더니 그대로 도망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대충 4짜는 넘어 보였기에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ㅎㅎ
첫 메기
기념이니 방생
친정 엄마 꽃 장화 빌려신고 왔어요 ㅎㅎ
두번째 메기
임신한거 같아 방생
아빠가 드신다고 해서 두마리는 잡아왔습니다.
아빠 장화 빌려신은 신랑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