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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러브라이브 극장판 끝나고 틀어주면 멘붕하는 스토리
게시물ID : animation_325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riS
추천 : 11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4/24 00:34:22
SunShine.jpg






"..?"


흰 천장을 올려다보던 호노카는 낯선 풍경에 놀라 급히 몸을 일으킨다.


"양호실.."


두리번거리며 양호실을 나온 호노카. 


"코토리, 우미? 어딨어??"


우미와 코토리를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하나요??린??"


린과 하나요를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노조미???에리???"


노조미와 에리를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저기, ..에리 못봤어??

지나가는 아이를 붙잡고 물어본다.

그녀는 모른다고 대답한다.


그럴리가.

전 학생회장 에리인걸.


하지만 몇번을 물어도 답은 같았다.


그녀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가슴이 쿵쾅거린다. 화장실로 가서 이 마음을 진정시키자..그래, 이건 무슨 상황이지?


화장실로 가는 복도에서 마주치는 아이들은 모두 처음보는 얼굴이었다.

아니..이 공간도 뭔가 이상해. 처음 보는것같은 느낌.


"하아..하아.."


화장실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찬물을 틀고, 세수를 한다.

'차가워..'


젖은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호노카는 앞을 바라보았다.


"어??"


거울속엔 처음보는 여자가, 젖은 앞머리를 옆으로 넘긴 채로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었다.


"뭐..뭐야? 누구야??"


쿵쾅쿵쾅.. 심장이 더욱 빨리 뛴다.

심장 소리가 귓가에서 선명하게 울려퍼진다.


호노카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화장실을 뛰쳐나와 어디론가로 뛰어간다.



"이럴리가 없어...난 코우사카 호노카..! 오토노키자카.....학생회장....."




"여긴...어디야...?"




"------짱!!!"



누군가가 소리쳤다.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봤다.

어느 학생 두 명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누구?


하지만..

뭔가..익숙한 얼굴..


"-------짱!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기절해서 얼마나 놀랐는데!!"

"양호실에 옮겨놓긴 했지만..괜찮으신 건가요? --------."


누굴 말하는거야?

저 이름은 누구야?


"나는..코우사카 호노카.."



"네?"

"무슨말이야, -----짱?아직 어지러워?"



"나는...뮤즈의...오토노키자카의....."

"으윽!"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혼란스럽다....이건 꿈일까..?


"------짱!? 또 머리가 아픈거냐? 양호실 갈까??"


날 아는 사람들..맞지?


"아니..괜찮아..근데 내가 왜 쓰러진거야?"


"네? -----, 기억이 나지 않나요?

우리 학교가, 폐교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사장님의 말씀을 듣고는 갑자기 쓰러졌잖아요."


"응?"


두 아이는 이상하단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여기는..오토노키자카...오토노키.."



갑자기, 머릿속이 팟 하고, 퍼즐의 조각이 맞춰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


여기는..


오토노키자카가 아니야..


나는..


나는 코우사카 호노카가 아니다..


이 아이들은 나의 소꿉친구..


코토리와 우미가 아니다.


나는..




"------짱?"

"정말 괜찮으신 건가요?"



나의 시선은 바닥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 큰 깨달음에,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나는...나는....!"


"------짱? 울어????"

"------! 왜..왜 그러시나요?!"


뮤즈의 모두들이..눈물에 섞여 흐릿해져감을 느낀다.


나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다.

두 친구들이 나를 위로해줬지만, 그녀들은 내가 왜 우는지 이해할 수 없을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운 후, 아직 진정은 되지 않았지만..

엉망진창인 얼굴로 고개를 든다.


그리고 내 친구들에게 말했다.


"학교의 폐교를 막을 거야."


"네?"

"응?"


"스쿨 아이돌을 만드는 거야.."


"가...갑자기 무슨 말씀이신가요?"

"-----짱, 오늘 좀 이상해"


"9명이 필요해..."


"아홉...명이요?"


그순간, 꿈속에서 보았던 한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마지막 날, 옥상에 물로 썼던 뮤즈라는 글자.


"연습은...옥상에서.."


"-----짱? 정말, 무슨말을 하는거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알아들을수 있게 설명을 해주세요."


"......"


뮤즈...

내가 몸담았던 스쿨 아이돌은 이제...없다. 아니, 없었다.



"네..?"

"----짱?"


뮤즈는 없다.

내가 옥상에 남겼던 뮤즈라는 글자는, 햇살에 말라 없어져 버렸다.

나의 기억 속에선..영원할수 있을까?





"이름은......






...선샤인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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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아이돌 프로젝트! 러브라이브, 선샤인!-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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