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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100년만에 폭설썰
게시물ID : military_3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육왕흑톤
추천 : 6
조회수 : 22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30 13:42:06

여친이없으니 음슴체로쓰겟음


23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10년군번임

부산출신이라 눈이란걸 본적이 없음 봐봣자 진눈깨비임.


23사단이 강원도 강릉에있는 부대임

바다근처에서 살아서 그런가 부대가 바로 주문진바다 앞에 있음. 연대직할중대라서 해안초소는 안들어감


군대 들어와서 처음으로 맞이한 겨울이였음.

눈이란걸 아직 느껴보지못한 나로썬 처음 눈이 왓을때 신기하고 기분 좋았슴


처음엔 '강원도는 원래 눈이 이렇게 오는거구나'라고 햇는데 그게아님

눈빨이 장난이 아님

탄약고 야간근무가는데 길옆으로 눈이 사람 키 만큼 싸여있음.

다음날 일어나보니 강릉 100년만에 폭설

그후로 12일간 휴일없이 대민지원.

뒤지는줄알았지만 밖으로 나간다는거 자체로도 행복했음.

주문진 어시장에서 눈을 치우고 얼음이된 눈을 삽으로 깰대 재미있었음. 

시장 주민분들이 고생한다고 유자차와 커피줄때 그맛은 꿀이엿음.


써보니 재미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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