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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5제압 조합을 만나고 온 썰
게시물ID : lol_324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ti
추천 : 13
조회수 : 99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8/25 19:41:16
 
오늘 오후 11시경 나는 평범하게 노말 솔큐를 돌림
 
큐가 잡히고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제드를 픽함
 
그리고 우리 편의 조합은 탑 아트록스 미드 제드 정글 샤코 원딜 베인 서폿 블크 였음
 
걍 무난해 보이는 조합이지만 올AD라 약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게임이 시작됨
 
근데 상대 챔피언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들어내는 순간 나는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임
 
탑 워윅 정글 스카너.. 미드 말자하 .. 원딜 우르고자... 서폿 타릭(?)
 
응? 뭐지 이건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녀석들 궁극기는 모조리 다 제압 궁이였음
 
타릭은 기본 스킬이 제압스킬(?)이니까 이 녀석도 제압하는 걸로 취급함 그냥
 
아무튼 우린 5제압 조합을 눈 앞에서 목격하고 모두 채팅창에 ㄷㄷㄷㄷ을 남발하고 있었음
 
우린 블루 지역이고 상대는 퍼플 이였는데 상대방 타릭이 우리쪽 삼거리에 슬쩍 내비치더니 개짜증나는 게이같은 목소리로
 
컨트롤 1234를 난사해대는 것임
 
난 정말 짜증이 나서 전채챗으로 제발 그냥 가라고 외침
 
그러자 타릭이 "제드야 형이 좋은거 가르쳐줄께 일루와바" 이러는거임
 
난 솔직히 따라가고는 싶었으나 팀원들의 강력한 만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냥 미드로 돌아감
 
아무튼 라인전 페이즈가 시작됨
 
알다시피 제드는 라인전 단계에서 카운터가 없는 챔프라고 알고 있을 것임
 
하지만 말자하는 전혀 아니란걸 나는 느낌
 
말자하가 멀리서 QWE만 써대도 나는 공허충의 돌진에 ㅌㅌ할 수 밖에 없었음
 
롱소드 2포로 시작한 나의 오만함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갈려는 순간 말자하의 플래쉬 E 점화로 나는 말자하에게 퍼블을 내주고야 말았음
 
ㅎ ㅏ 한숨을 쉬고 포션과 와드와 롱소드 하나를 더 사고 라인으로 복귀 할려는 순간
 
봇에서 베인과 블크의 탄식의 절규가 쏟아지며 우르고자가 더블킬을 하는 것을 보았음
 
알다시피 베인은 우르고자에게 상성상 쨉은 커녕 우르고자의 다리의 발가락 떼만도 못할 정도의 존재임
 
그냥 EQQQ 하면 타워 붙잡고 춤이나 춰야함
 
그런데도 베인 이시키는 지가 마치 대회에서 나오는 임프의 베인인냥 과감한 앞구르기 딜교환을 할려고 지랄똥을 싸다가
 
타릭의 제압 궁을 맞고 우르고자의 EQQQQQQQ를 맞고 뒤지고 블크는 병신같지만 그래도 지 원딜이라고 살릴려고 달려갔다가 같이 맞고 뒤진거였음
 
참나 기가찼지만 나도 퍼블을 내준 후여서 남탓 스킬을 시전하지 않고 참기로 함
 
그렇게 다시 라인으로 돌아가서 WEQ로 라인이나 푸쉬하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을 때였음
 
우리편 아트록스가 워윅을 솔킬을 땃음
 
우리 편 모두 아트록스의 선전에 굿굿굿굳굳굿 ㅅㅅㅅㅅ 을 외쳐대기 시작함
 
그러자 아트록스가 존나 시크하게 ㄷㅊ 한 마디를 하고 집에 쿨하게 돌아감
 
하 새끼 존나 쿨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말자하가 2/3 정도의 피를 가진 체로 내게 마구 돌진을 해오는 것임
 
난 이 때 머릿 속으로 엄청난 계산을 하기 시작함
 
궁을 써서 잡을까? 아니야 궁을 써서 돌진해도 저놈이 맞궁을 쓰면 오히려 내가 위험하다
 
아니야 저정도 피면 궁EQ점화면 분명히 딸 수 있다
 
그래! 바로 지금이야!!
 
그러자 옆 부쉬에서 스카너가 우오아! 하고 나타남
 
카페베네 화면이 뜸 ㅅㄱ
 
아무튼 이렇게 게임 시간은 20분을 넘기고 25분째에 접어들고 있었음
 
첫번째 용은 샤코의 봇갱 성공으로 우리가 가져갔지만
 
그다음 용인 이 용은 우리가 가져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음
 
결국 우리는 5:5 대치 상황이 만들어져야 했으나
 
이 존나 쿨하고 시크하고 도도한 아트록스 개X끼가 끝내 합류하지 않고 탑 백도어질이나 하고있었음
 
결국 4:5 대치상황에서 우리는 왓다리 갓다리를 하며 간을 보고 있었음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 워윅이 마구 달려오더니 플래쉬 궁으로 베인을 무는 거임
 
난 아차 싶어 그냥 도망쳤으나 이미 늦었음
 
베인은 워윅 궁 타릭 궁 을 맞고 삭제 당하고
 
그 옆에 있던 블크는 스카너의 꼬리 맛을 느끼며 뒤졌음
 
샤코는 용 밑 지역에 숨어서 그 참상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였음
 
결국 용을 내주고 미드 타워까지 내주게 됨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였음
 
왜냐하면 우리 아트록스는 무려 4/0/2 의 스코어에 CS도 워윅보다 50개는 더 많았음
 
그야말로 왕귀 아트록스였음
 
저 아트록스가 우리에게 합류한다면 아직 승산은 있었음
 
게임 시간이 30분째에 접어들어 아트록스가 끝내 탑 2차타워까지 밀어내고 우리 미드로 합류함
 
우린 애석하게도 미드와 봇 타워는 1차도 밀지 못한 상황
 
5:5 대치 상황이 미드에서 이루어짐
 
근데 정말 난 이 순간 말이 안되는 장면을 목격하고야 말았음...
 
진짜 믿겨지지 않았음...
 
타릭이 점멸 제압을 시작과 동시에 스카너의 궁 워윅의 궁 우르고자의 궁 말자하의 궁 이 5개의 모든 궁이
 
앞에 서있던 아트록스에게 시전된거임
 
아트록스는 바로 삭제당하고 부활 패시브가 발동 되려는 순간 우린 바로 지금이야! 하고 우루루 달려갔음
 
그러나 아트록스는 부활하자마자 0.1초만에 삭제되고 나머지 오합지졸들은 추풍낙엽처럼 나가 떨어짐
 
그래서 결국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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