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픽카드 파괴범
한두명 본 것 아니지만 대표케이스 몇만 이야기하자면
구매자는 모 커뮤니티에서 사람이였습니다.
그분의 특기는 OCCT 몇일 갈궈서 그래픽카드 파괴! 후 교환받아서
새제품 쓰기였습니다.
그래서 ASUS 제품 중 STCOM제품만을 구매했고
그걸 파. 괴. 후 교환받는데, 고가 제품은 가능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던
STCOM의 서비스를 악용한거죠.
이렇게 몇번 하다가
STCOM의 경우 듀얼 GPU제품이 고장나면
재고가 없기 때문에 새제품 교환을 해주는데,
간혹 상위 버전으로 해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5990이 고장나면 그 상위버전인 6990을 준다던지
3000~6000시리즈로 넘어갈때까지는 그렇게 교환해줬습니다.
그걸 악용해서 AS가 남은 하위 (구버전) 을 구매해서
일부로 교환을 몇번하는거죠.. 그래서 결국 상위버전을 얻어내고
그걸 잘쓰거나 팔아서 또 다른걸 사고 그러시더라고요.
결국 STCOM이나 새제품 교환해주던 유통사들이
더이상 상위 교환X, 무조건 리퍼!!, RMA 대기!
라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나빠졌죠.
저도 이분에게 몇번 듀얼GPU제품 판매했는데,
나중에 정모 술자리에서 이걸 자랑하시는걸 보곤..
절대로 이분에게 팔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보면 간간히 AS남은 제품사서 OCCT 등 과부화 프로그램으로 보내버리고
리퍼나 교환받아서 쓰시더군요..
2. 바꿔치기
개인적으로 한참 병적으로 좋아할때 구매한 모든 제품의 일련번호를 찍어뒀습니다.
혹시나 AS보낼때 보냈던거 다시 보내주는 유통사가 있었거든요. (아이보라, 제이씨현)
그런데 중고 메인보드를 팔았는데, 램소켓이 나갔다는겁니다.
전 풀뱅으로 썼고 오버했기때문에 램소켓이 나갔으면 바로 알거라서
처음엔 AS가 남았으니 AS받아서 쓰시라고 했더니 죽어도 환불을 원하셔서
그럼 돌려보내주면 확인후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제품의 일련번호가 다르더라고요--+
동일 제품 다른걸 사용하다가 본인 실수로 램소켓을 완전히 망가트린후
중고 판매자에게 구매후 고장났다고해서 환불받고
고장난 제품은 판매자에게 보낸거더라고요.
결국 제가 왜 바꿨냐? 했더니
본인이 쓰던것과 세컨을 만들다가 바뀐 것 같다며
그냥 다시 착불로 보내면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중고나라에 올라왔더군요..)
3. 조립할 줄모르니 조립해줘
여자 고등학생에게 그래픽카드를 판매했습니다.
직거래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드라이버 설치하는 주소까지 메일로 친절하게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왠 아저씨에게 전화가 옵니다.
구매자 아버지라고하더군요.
' 니가 판 물건이 작동이 안된다.'
' 어떻게 안 됩니까?'
' 화면은 나오지만 화면도 엄청 크고 이상하다'
' 드라이버는 설치하셨습니까?'
'모른다. 니가팔았으니 와서 고쳐라.'
'제품은 정상인것 확인하고 팔았고 설치방법 기본적인 것은 따님에게 알려드렸으니
설치하셔서 쓰세요. 모르시면 근처 PC수리점을 가십시오.'
'이거 사기꾼아니야? 신고한다?'
'신고하시든지 마시든지 알아서하시고 이런일로 전화하지마세요.'
그후 계속 전화하시고 괴롭히시는데 그냥 무시하고 끊었습니다...-_-;;;
중고거래하면서 이상한사람 참 많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