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많이 복잡해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제가 어릴 때부터 좋아해오던 한살 많은 오빠가 있어요
그래서 정말 어릴 때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연락하고
오빠가 군 입대를 하고는 편지도 많이 쓰고
면회도 시간 나면 가고 그랬었어요
오빤 저 안좋아 하는줄 알았고 그냥 그저 친한오빠동생 정도? 사이라고 생각 했어요
지금 오빠는 군인이구요 올해 제대해요
이번에 휴가 나와서 같이 한잔 하자는 약속을 하고
오빠가 제 회사 앞으로 절 데릴러 왔어요
대충 빠른 전개를 하자면
술먹고
여자가 필요해서 이빨을 까고 나랑 안고 뽀뽀하고 키스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도 넘은건지
아니면 내가 좋아서 그런건지?
근데 정황상 별로 내가 좋아서 그런것 같진 않네요
하고 나서도 괜찮냐고 걱정 한번 안해주고
내가 아프다니까 술먹어서 아픈거라고 하고 ㅋ....
내가 뽀뽀 하기전에 하지 말라니까 왜 하지말라고 하는건지 물어보길래
'어차피 오빠도 남자고 남잔 다똑같다 오빠도 까먹을거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안까먹는다 라고 한 말이 제 딴엔 안심이 됫나봐요
전 후회 안해서 허락한건데, 자꾸 절 후회하게 만드네요
좀 비참하기도 해요
그저 몸만 바랬던건지
아니엇길 바래요
그저 한번 스쳐가는 남자였으면 이렇지도 않았을텐데
제가 너무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고 지금도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서
더 복잡해지기만 하네요
지딴에 그런말 하기 쪽팔렸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도 들어요 그랫으면 좋겠어요
그저 말뿐인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했고 아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