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랑 지금 잘 사귀고 있어요 그런데 사귀기 초반부터 한 가지 조금 걸리는 것이 있었는데 그.. 관계를 가지는 것이에요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사귀기 초반에는 정말 100퍼센트 제가 졸라서 관계를 가졌습니다 단 한번도 그 친구가 먼저 관계를 가지자고 한 적이 없었어요 또 가지자고 하면 거절도 많이 당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열에 일곱은 거절이었던것 같아요.. 그 때 생각하면 또 현타가 오네요.. 자존심 때문에 말을 못했지만 정말 어느날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어서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 후 뭔가 이 친구도 예전보단 저의 제안을 더 수용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제안은 거의 98퍼센트 제가 합니다 그리고 예전보단 많이 줄었지만 지금도 열에 네 다섯 번은 거절하구요.. 생각해보니 그냥 제가 제안을 너무 많이 한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런 상황이다보니 자꾸 자괴감이 들어요.. 현재 저희는 한 달에 8번 정도 관계를 맺고 있고, 한 번 할 땐 딱 한 번만 해요. 즉 한 달에 횟수로 8번 정도 합니다. 관계를 가질 때, 장소에 관한 비용은 제가 다 지불합니다. 관계는 그 친구 말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제가 못생기거나 몸매가 안좋은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제 욕구가 지나칠 정도로 강한 것일까요? 만약에 그런것이라면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되는 것이며 만약에남자친구가 욕구가 없는 편이라면어떻게 해야되는 것인가요? 어쩌면 저한텐 좋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친구는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일까요?
오늘 남자친구가 저에게 장난으로 한달동안 안할꺼야~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자괴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남자친구 동의하에 글을 올립니다 20대 극 초반인 제가 이런 문제로 고민하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