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차를 정리하면서 트렁크 안쪽에서 잠자고 있던 노트북을 발견했습니다.
삼성 센스 R530이고 내부 파일을 살펴보니 산업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뭐... 그런건 중요한건 아니고 산업용답게 OS는 윈도우7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XP가 아닌게 어디냐 싶어서 좀 더 들어가보니 업데이트 없이 설치직후의 순정으로 그대로 사용중이더군요.

백신은... V3랑 알약이 동시에 설치되어 있네요.
MZK를 사용한 흔적이 있는걸 보면 나름대로 보안을 챙기려고 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러나 AVIRA로 돌려봤더니 악성코드 85개가 검출됐습니다. 뭘 한거야 도대체...

보안문제 외에는 사용자나 업체를 특정할만한 자료는 찾을수가 없어서 더이상 건드릴건 없었습니다.

굳이 특이사항이라면 사용자가 게임이 하고싶었는지 롤(LOL)이 깔려있네요.

아버지께 여쭤봐도 '회사에서 불하한건데 필요없으니 너 가져라' 라는 답변을 받고 자연스럽게 제 소유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비공식적인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아직 지원된다는 말을 들어서 도전해보려고 이놈을 업데이트중입니다.
진짜 업데이트 드럽게 많아요 정말...
업데이트 하느라고 켜놓은 시간만 합하면 20시간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업데이트가 빠른것도 아니고 업데이트 확인이 빨리 되는것도 아니야...

XP시절이나 7 쓰던 시절에 포맷 한번 하면 하루이틀은 그냥 날렸는데 그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