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페북 게시글 쓴 사람이 마은식 이란 사람이길래 검색해보니까
모 커피숍 대표더군요. 그래서 저기겠구나 싶어서 가봤습니다.
딱히 문재인 블렌딩 달라고 할 필요도 없이 문(moon) 블렌딩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더라구요.
에티오피아는 예가체프
콜롬비아는 수프리모
브라질은 셰하도
과테말라 키체
이 조합이 맞냐고 하니까 맞다고 하더라구요. 어짜피 거기서 판매하는 원두종이 저거뿐이긴 했지만요.
바로 상품화 까지 한걸로봐서는 아마 저 페북을 올릴 때 어느정도 광고를 노리고 한 것은 맞는거같습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 정보 공유의 목적이었다면 적어도 페이스북 글에 품종 이라도 적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커피를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맛은 조금 특이했습니다. 마셔볼만한 커피이긴 하더라구요. 모든 커피가 그렇듯 정말 특별한 그런 맛은 아닙니다.
다만 수원에서 거의 두시간이나 걸려서 (택시비도 만원 가까이 쓴거같습니다) 커피 한 잔 달랑 마시고 온 이유는
어쨋든 문재인 블렌딩 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저런 이름이 퍼진 이상은 앞으로 개인 커피숍에서 저 배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종종 보일거라 생각됩니다 (네이버 블로그 검색해보니 몇몇 상호는 저렇게 취급하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힘을 실어주고 싶은 대통령인데 저런식으로 국민들 삶에 각인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테디베어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