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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대표이사다'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게시물ID : animation_322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양배추
추천 : 21
조회수 : 899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5/04/12 16:26:41
원글 주소: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1012
 
작성자님이 허락해주신지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음.. 틈틈히 그리느냐 시간이 걸렸어요 원체 손이 느리기도 하고..ㅠㅠㅎㅎ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ㅎㅎ
 
* 페북으로 가져가시는건 상관없지만 출처만 제대로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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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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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있던 어릴적 기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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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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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직급이라고는 사장님밖에 모를 때 엄마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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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친구아빠는 슈퍼집 사장님이래. 우리아빠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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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웃으며 대표이사라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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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집옮기나? 대표이사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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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터지고
할머니가 쓰러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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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어느순간 집에서 나가지않고 할머니만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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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짜증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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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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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웠고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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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갈등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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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짜증으로 아빠를 대했고
아빠는 안아픈손가락으로 나를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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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어릴적 기억이 갑자기 튀어나오자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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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머리를 조아리던 아빠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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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 터지고 할머니가 쓰러져 아빠의 사업까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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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빠의 자존감도 쓰러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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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할머니 병수발을 드시고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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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자신의 회사에 부하직원으로 있던사람이 차린 회사에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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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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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생활비 좀 달라며 늘 불평할정도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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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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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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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까지 잔업을 가져와 주말에도 일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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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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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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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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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 참 불쌍한 사람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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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깨닫기도 전에
없어지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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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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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에나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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