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002070291&code=13200000&cp=nv1 문제는 청계천이란 배경이었다. 괴물 출몰 배경에 꼭 필요한 요소인 ‘서울’과 ‘물’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최적의 무대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상징물’이란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청어람 관계자는 “정치권 압력은 없었는데 내부 논의 과정에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강풀 만화 ‘26년’의 영화화가 무산된 것도 이런 분위기에 한몫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 시도를 다룬 ‘26년’은 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대, 투자사의 갑작스런 투자계획 철회 등으로 백지화됐다. 청어람 관계자는 “‘26’년이 엎어지면서(무산되면서) 청계천의 ‘괴물2’도 어렵겠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