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맨날 눈팅만 하다 첨 써보는데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
음슴체는 못씀.. 이거 생각보다 어려움..ㅋㅋ
지금 술이 좀 들어 갔어요 ㅋㅋ 약간 감상적이 된듯.. 술깨면 후회 하겠지만...
전역한지 약 2달된 옆으로 건장한 남자입니다.
아아..군대 나오면 조금은 편하겠구나... 싶었는데 그동안 제가 너무 쉽게만 생각했나봅니다.
군대 가기전만해도 학비도 어떻게든 되겠지~ 집안도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간간히 알바해서
학비 제외 하고는 엄마한테 손벌리는 일 없이 용돈벌이 정도만 했었는데...
20살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척들이 저한테 이제 니가 친가의 장남이다 어깨가 무겁다. 니가 집안의 기둥이다, 니가 잘 살아야 한다.
음... 이런식으로 조금씩 말을 해주셨는데 나중에 너무 이 소릴 듣다보니까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아..이야기가 샛는데 무튼 전역을 하고 얼마지나고 나니 어머니가 집안 사정과 금전적 서류를 보여주더군요.. 아.. 힘듭니다.
미안하대요. 엄마는 이제 학비대주기는 힘들것 같다고. 정말 미안한데 이젠 니가 다 알아서 해야겠다고.
뭐.. 사실 이젠 마냥 기댈 나이도 아니지만...17살짜리 동생이 한명 있거든요 ㅋㅋ
무튼 아직 복학까진 시간이 좀 남은 관계로 그냥 용돈벌이만 할 생각으로 야간알바만 하다가 저런 사정을 똵!보여주시니
갑자기 정신이 확듭디다..
아오..1년치는 벌어놔야 생활하기 힘들진 않을텐데..
집에서 아침 8시반에 나가서 7시에 퇴근~저녁 10시에 야간알바가서 4시반쯤 퇴근
이게 반복되고 있는데.. 몸이 힘든건 그렇다 쳐도 아오.. 진짜 힘들어서 오바이트 할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오바이트하고 나니
힘빠져서 다리 갑자기 풀리고 ㅋㅋㅋㅋ
그래도 야간알바 사장님이 오늘 고생했다고 소주 한잔 사주시더라구요 사실 좀 취하고 싶긴 했는데.. 내일 또 아;;몇시간 후에 일나가야해서..
무튼... 힘드네요 오유 사람들은 위로와 웃기는걸 동시에 해준다죠? ㅋㅋ
이거 뭐 도대체 뭔 글인지 모르겠는데;; 술마시고 쓴거니 이해해 주세요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