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4월 21일 군번임
말군번들은 잘 알겠지만 31일날 입대를하고 다음날이되면 이병 2개월째가 되는거 군대임
여하튼 그렇게
딱히 큰 일 없이 훈련소 마치고 야수교를 갔음
갔는데 시험에서 떨어져서 유급을함....
여기 까진 좋았지....
근데 야수교 가본 사람들은 아시다시피
사람이 무지 많아요
특히나 입대 철인 1~4월의 그 바글바글거리는 엄청난 인구수ㄷㄷㄷ
1중대 인원이 무려 500명이나 되었슴 그렇게 4개중대가 있고
조교중대+ 각종 기간병+간부들 합치면 거의 2200명이 나옴
그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리는데에서 위생이 지켜질리가 있나?
그리고 때는 7월달... 딱 전염병 퍼지기 좋은 시기.....
중대장도 뭔가를 직감하고
교육후 손 안씻다 걸리는놈 보면 발로 찰 정도로 열성을 다해 단속을 했지만...
결국 볼거리가 빵 하고 터져버림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니까 그만큼 아주 초토화가 되었음
심한곳은 분대 전체가 다 걸리고
격리 수용한다고 2개 생활관 40인 방을 따로 만들었지만
거기도 가득차서 결국 몇명은 후송 보냄
그 와중에 나는 어릴때부터 볼거리를 앓아서 면역자?라 안걸려서
다행이 3차 시험때는 붙어서 면허도 땀
근데...
같은 분대에서 볼거리가 터져버린거...
결국 나까지 같이 격리되버림....
그렇게 걸리지도 아니한 볼거리를 단지 같은 분대에 잇엇다는 이유로 같이 격리됨
그렇게 1주일이나 아무것도 안하다가 겨우겨우 자대로 갔습니다.
그날이 8월 4일이였죠
자대맛도 못봣는데
이미 이병 4호봉임ㅋㅋㅋㅋ
더 웃긴건
자대가서 행정방 가서 신상 적는데 알고보니까
유급안하고 먼저간 내 동기가 벌써 자대생활 1달쯤 한 뒤였음ㅋㅋㅋ
이미 6월 후임 2명이 자대생활중...
그렇게 나는 꿀빠는 레전드가 되었다..
전역날에 행보관이
" 야 너는 야수교에서 1달 뻐기고 왔으니까 자대생활 한달 더해야지ㅋㅋㅋㅋ"
이말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