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대상으로서의 여동생캐릭터는 허들이 엄청 높다는 생각이 듬.
아무리 예쁘고 매력적인 캐릭터라도
일단 '피가 이어진 여동생' 이라는 설정이 붙으면 어지간한 스토리 보정을 받지 않으면
엄청난 거부감을 느끼는 1人인지라...
그냥 오빠가 여동생을 귀여워하고, 여동생도 그냥 오빠를 가족으로서 잘 따르는 수준이면
그런 수준은 의외로 괜찮다고 생각은 함.
아니면 아예 입양아라거나, 혹은 부모님의 재혼으로 생긴 남매간이라면 뭐 그건 법적으로도(일본의)
문제 없는 부분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진짜 피가 이어진 여동생캐릭터로 제대로 연애대상으로 주인공이랑 이어지는 부류중에서
나름대로 납득하고 저건 저럴 수 밖에 없겠네... 하고 인정했던 최초의 케이스가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의 미나토.
스토리보정도 보정이지만, 캐릭터 자체도 상당히 좋았던 편.
저런식의 연심표현과 저정도의 헌신도라면 어쩔수 없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최초 케이스
이정도의 구성이 아니라 진짜 뜬금포로 여동생이랑 퍽! 하고 이어주는건
정말이지 트라우마 생길지경임(실제로 애니판 다카포에서 트라우마가 생겼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