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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FTX연습한 이야기...(어설픈음슴체)
게시물ID : military_2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원원빈
추천 : 2
조회수 : 15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6 13:45:30

본인은 01년 5월 군번임

306에 들어가서 면허있는놈 손들어 했을때 손들어서 운전병된 케이스임

55사 신교대에서 훈련받고 가평에있는 3야수교가서 운전병교육받음

3야수교출신은 공감하겠지만

3야수교는 밥먹으러 가는게 제일 빡심(막사에서 식당까지 졸라멀음)

어째든 야수교에서 훈련받고 다시 306가서 대기탓음

306에서 어디로 가게되는건지 궁금해 죽기전날 알려줌

본인은 5군단(승진부대)이었음

그때 본인에게 군단은 조금 생소했음

51사 55사 17사(집이랑 가까워서) 뭐 이런데 떨어지길 기대했지만 전생에 나라를 팔았나봄

5군단 호명받은 애들이 거기가 어디야라고 웅성웅성할때 구대장이 썪소를 날리며 5군단은 포천에 있다고 함

본인은 긍정의힘을 믿음

그래도 철원이나 파주나 뭐 이런데 아니고 포천인게 어디냐라면서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려고 했음

뭐 어째든 본인은 5군단->105통신단->751대대->1중대 테크를 탓음(긍정의힘으로 신수리에 가게됨)

1중대는 3사단 통신대대안에 있었는데 파견중대랑 비슷함...(돌고돌고돌아 철원에서 자대생활시작함) 이게 쫌 그지같은 면이 있음

시간은 흘러 03년 1월에 병장달고 그해 FTX가 개최됨 1군단이랑 붙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함

우리부대는 스파이더망으로 통신지원을 하는건데

FTX뛰기전에 2번인가 연습하러 댕겨옴

본인은 가기 싫었지만 1중대 운전병왕고로 참가하게 됨....ㅜㅜ(이게 쫌 멀리 츄레라 달고 가야해서 상병밑으로는 참가 못하게 함...)

첨에 연습은 원주에 있는 36사단으로 갔음

거기는 편했음

36사단 통신대대안에서 안테나치고 망만 유지하면서 36사단에 있는 아저씨들이랑 잼있게 놀았음(밥도 36사단에서 먹음)

문제는 복귀하는 날이었음

복귀하는날 새벽부터 눈이옴

선탑이 체인치라고 함(운전병이 여름엔 호로 겨울엔 체인임)귀찮음

본인은 이정도 눈은 안쳐도 된다고 강원도쪽은 제설작업 잘되는 곳이라고 원주시내쪽이랑 고속도로타면

체인다시 베껴야한다고 지금 체인치는건 뻘짓이라고 논리적으로 호소했음(5/4톤차에 발전기츄레라달고 있었음)

선탑이 설득을 당했음 그런데...산을 내려갈때 차가 미끄러짐

한 5초정도 미끄러지면서 내려갔음

그잠깐 사이에 몸은 핸들 이리저리 돌리면서 머리로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음

그래도 다행히 차와 츄레라에는 이상이 없었음...ㅜㅜ 연결하는곳이 휘지도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 먼저 선탑에게 체인치겠다고 함

그때 선탑이 3중대 중사였는데

이사람이 스파이더망ACE였음 전역하려고 했는데도 대대장이 말려서 전역못하고 있는 사람이었음~ㅋㅋㅋㅋ

선탑이 차와 츄레라에 체인 다치라고 함(6개)

두개정도만 쳐도 될거같은데 그전일이 있어서 반박 못하고 묵묵히 6개 다침...ㅜㅜ

이때 쉘터에서 통신병들 무슨일이냐며 기어나와서 (통신병중에는 1달고참이 있었음)

체인꼬인거 풀고 치고있는데 안전운전부탁한다며 자기들은 개죽음 당하기 싫다고 옆에서 계속 주절주절함

(군용차 체인은 말이 체인이지 그냥 굵은 쇠사슬이라고 보는게 정확함)

체인치려면 작키로 차를 살짝 올려야 함(물론 야메로 타이어앞에 체인 풀어헤치고 차살짝 움직여서 할수도 있는데....간부가 주적임...ㅜㅜ)

그런데 이노무작키가 폴대를 조~~오~~올라게 운동시키는데도 올라갈 생각을 안하는거임

이거를 선탑이 못봤으면 상관없는데 선탑이 봤음...ㅠㅠ

다른차에 있는 작키로 하면 간단한건데 이사람은 그런 센스가 없는 선탑이었음

차량정비 안하고 뭐했냐며 1대대 수송관이랑 1중대 행정관이랑 상의한다고 했음

말은 상의한다고 했지만 꼬지르는것밖에 안됨(그래도 다행히 상의안했음, 본인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임)

그렇게 체인을 치고 원주 시내쪽가니 도로에 눈이 없음 체인해체함

그렇게 영동타고 중앙을 탓는데 중앙고속도로에는 눈이 쌓여있었음 체인또침

춘천가서 체인 베끼고 가평쯤가서 체인 또침...ㅆㅂ

결국 그날 중대복귀 못하고 105통신단에 있는 2중대로 복귀함

14시간 넘게 운전했음 중간에 선탑이 사제밥사줬음...ㅜㅜ

필력이 딸리는군요...ㅜㅜ

나중에 매곡역근처 야산에서 FTX뛴거랑

대대장눈에 과속으로 보여서 선탑과 군장돈 슬픈이야기 올릴께요..ㅜㅜ

(이때 선탑이 병생활 안하고 하사지원해서 하사관학교 졸업하고 막 자대와서 4소대장을 맡았던 풋풋한 하사임. 03년도에 왔는데 저보다 한살어렸음~ㅋㅋㅋ이게 쫌 골때림)

본인은 책에 그림없으면 쫌 싫어함

마찮가지로 글에 그림이 없어서 밋밋한거 같아서 사진 하나 첨부해용

 

군생활을 버티게 해준 여자사람임...ㅜㅜ

아직까지도 차에선 어게인과 투나잇 뭐 이런게 흘러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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