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응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에피소드
게시물ID : drama_32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밥의습작
추천 : 11
조회수 : 215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2/08 08:18:05

[tvN] 응답하라 1988.E10.151205.MEMORY.HDTV.H264.720p-WITH.mp4_20151207_151351.546.jpg

*밥 묵자 프로포즈 하고 반지대신 김 챙겨주는 무성아재.




바로 무성&선영 러브라인인데요.

단순히 제가 무성아재의 "선영아" & "묵구 가" 콤보에 제대로 취향저격 심쿵해서 그런게 아니라 

둘이 이어짐으로써 나올 선우와 택의 반응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선영과 선우의 관계를 살펴보면 지극히 평범한 모자의 관계입니다.

면도하다 다친 상처를 숨기거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짜디 짠 도시락을 묵묵히 먹는 선한 아들과,

악독한 시어머니 그리고 무전유죄로 인한 압박감을 절대로 아들에게는 표현하려 하지 않는 어머니,

주위에서 볼수 있을 법한 모자관계이지요.


반면에 무성과 택의 관계는 상당히 특이합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학교도 그만두고 너무 일찍 사회에 발을 내딛은 아들,

그리고 그런 아들을 보면서 잠 못들고 약 먹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찌할 줄 모르는 아버지.

심지어 생일 선물 에피나 병원 에피를 살펴보면 되려 택이가 아버지를 챙기는 모습이 부각되지요.



시어머니 때문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려고 했을때 선영은 조금씩 모아둔 선우 대학 등록금 통장을 보면서 고민을 합니다.

이 통장은 선우가 아무리 어른같아도 아직 선영에게는 금전적으로 의지를 하고 정신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아들이라는걸 나타냅니다.


무성은 선영의 돈 문제를 알게 되었을때 얘기를 방금 전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준비한듯이 자신의 통장과 도장을 병원 서랍에서 꺼냅니다.

아마도 무성은 자신의 병원비를 처리하기 위해 자신의 통장을 챙겼겠지만 택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병원비 정산을 하러 일어섭니다.

택이 아버지를 아끼고 사랑하는건 확실하지만 금전적인 부분이나 정신적인 면에선 이미 무성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착한 아들이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선우,

보살핌은 필요없지만 자신에겐 세상과도 같은 아버지를 둔 택,


이 두 사람이 각각 부모의 결합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형제가 된다는것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제일 기대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