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계화 사단임.
가끔가다 사고사례전파라고 그런거 하지않슴?
어느날 소대장이 소대원 모아 놓고 사고사례전파라고 말하는데
쏘가리가...
" 큭 크...큭....크크크크크 "
존내 웃는거임...
말하다가 존내 웃고 ㅋㅋ
아무튼 이런거임.
어떤놈이 십자인대를 끊어서 의가사 제대를 하고 싶었나봄.
그래서 단차(장갑차)에 올라가서
지 오른쪽 다리를 가일의 학다리 처럼 해놓고
노끈으로 꽉꽉 묶었다함.
그리고 오른쪽 다리로 떨어지면 십자인대가 끊어지겠지 하고
룰루랄라 뛰어 내렸다함.
근데 단차높이가 2미터 쫌 넘는데 거기서 떨어지면서
충격에 무릎으로 지 얼굴을 강타 했나봄.
" 빡!!!!!!!!!!! "
그리고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계획은 떨어진다 --> 아프지만 ---> 참고 노끈을 푼다 ---> 사고로 위장하여 ---> 의가사 안뇽
이었는데 계획무산
기억은 잘 안나지만, 고의성이라나? 암튼 영창인가 구속인가 되었다고 함.
다리는 아작나고 얼굴도 아작나고
소대장이 사고사례 말해주는데 소대원들 존내 웃고 ㅋㅋㅋ
소대장이 누구누구는 이거 따라할것 같다며
노력이 가상하니 분대장이 기다렸다가 노끈은 꼭 풀어주라고 하고 존내웃고...ㅋㅋ
암튼 군생활중 제일 웃겼던 사고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