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07군번 306보충대 입소 어쩌고어쩌다보니 운전병 착출
3야수교 5주간 꿀빨고 본격 지옥같은 자대로~
이천에 위치한 7군단 통신직할대
운전병 생활 이등병떄 뛰어다니며 잡심부름 청소 고참들 장비할때 미리미리 필요한 공구 가져다 놓기 등등
정신없이 보내고 일병때 드디어 첫운행.. 관내 오물장 배차였지만 행복 ( 운전병은 부대안에있으면 지옥 .. 운행은 그야말로 한줄기 꿀~)
그렇게 어느덧 아들도 받고 상병 말까지 운행을 다니다 병장때부턴 잠복기술시전
수송부 건물 위에서 선텐도하고 뒷산에 올라가서 토끼들이랑도 놀고 여름엔 차밑에들어가서 오침? 도 하고 ㅋㅋㅋㅋ
그렇게 나른한 병장생활 하던중 신병 이등병들 데꼬 운전교육이나 나가자 해서 지갑챙기고 운전교육 팻말 달고 바람좀 쐬볼까 하고 나갔음
개인적으로 전 애들을 갈구는 스탈이아니라 ㅋㅋㅋ 재밌게하는스탈 옆에서 아이고 잘하네 잘하네 하는 스탈
나 이등병때 악마 고참들은 운전교육할때 죽일듯이 으르렁 거려서 오히려 더긴장되서 사고날꺼같더라구요 ㅋㅋㅋ
px가서 한바탕 먹고 30분 잔뒤 연병장 가서 시간좀 보낼까 해서 제가 운전대잡고 운전은 이렇게 하는거야 하면서
가오를 잡아가며 ㅋㅋㅋㅋ 예를 들어 더블 브레이크 기어랑 풋브레이크 동시에 시전 T자 코스 50초안에 통과하기 차량 K-511 육공 돈반이였음 ㅋㅋ
암튼 그렇게 이등병앞에서 노가리까면서 얘기하던중 먼가 덜컥 걸리는 느낌이나 바로 브레이크를 밞았고 사이드미러 보니까 농구골대가있길래
아~ 농구골대판때기에 살짝 걸렸나보네 하고 운전석 문을 열고 나간순간....
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구골때 쇠기둥으로 박아논거였는데 둘레 한 40CM 이상 되는 암튼 튼튼한 농구골떄가
반으로 접혀서.. 인사를 하고있는거임 ...............멘붕..... 말년 병장때 이등병옆에태우고 운전교육하는도중 영내에서 2단놓고
엑셀도 않밟고 가고있는상태서 농구골대판에 육공쉘터윗부분이 닿아서 ... 농구골대는 인사를하고있고
신병한테 쪽팔리고 ㅋㅋㅋ 테니스장서 삐대던 다른소대 부소대장 하사는 낄낄대고 웃고있고
단주임원사는 소리나자마자 나와서 ... 소리지르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송관부터 수송부에서 후임들 다뛰어오고있고....
하아..... 속으로 X됬다 역시 근데 저희 수송부애들이 일을잘해서 바로 그머냐 쇠자르는거 부터 다 총동원해서 농구골때 해체작업
1시간만에 완료.. 딴건 다모르겠는데 쪽팔린게 어휴;;;
그후로.. 친한 내 후임들은 나한테 그렇게 농구하고싶다고 하고싶다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억인데 아 그립다 오유하는 후임들없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천 이황리에서 2년여를 보낸 아름다운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