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게 쓸가 던게 쓸까 하다 고민했찌만
지금 던파하니까 던게 씀.
내가 상병을 달았을때 였음!!
우리부대는 일병이하로 면회 외출, 외박빼고는 무조건 상병과 동행해서 나가야됨!
나는 상병달고 첫 외박이었고, 평소 친한 후임몇몇과 같이 나가게됨!
총 6명이 나갓는데
한명은 나보다 고참이엇는데 여자친구가 와서 헤어짐 ㅃㅃ.. 개부러웠음.
우리들은 모두 그 선임을 부러운 눈길로 봤었음. 여친도 존예였음.
(우리부대는 부모님 면회외박은 되는데 여친이나 친구는 외출만 됬었음)
그렇게 5명이 남음, 나빼고 다 일, 이등병.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며 목이 탄 나는
가장 막내후임에게 고참다운 포즈로 나라사랑카드를 건네주며, 편의점에서
머릿수에 맞게 마실거나 좀 사와라고 시킴. 그땐 내가 생각해도 좀 멋졋음.
잠시후 녀석이 음료수를 사왔는데. 두둥!!
마운틴듀를 5개나 사온거임.
내돈 ㅅㅂ. 그냥 1.5리터 하나 사오면되는데
그 비싼 개당 천원하는 마운틴듀 5개를 사옴!!
나는 정말 가슴이 아팠지만.
외박나온기분을 망칠순 없기에.
웃으면서 물었음!
왜 이렇게 사왔니?
라고 했더니
막내병사 왈
"제가 던파를 해서 던파 쿠폰받을려고 사왔씁니다."
나는 정말정말 화를 내고 싶었지만. 웃으면서
내눈은 웃지 않았찌만
나는 후임들에게 쿨한 선임병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에
웃으면서 넘어감.
그땐 내가 던파를 하지 않았을때 였음.
후....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