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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구녕 이병을 소개합니다.
게시물ID : military_1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트
추천 : 0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4 14:51:21

 

때는 04년 전역을 두달정도 앞두고 홍순영이라는 신병이 왔더래쪄

 

첫인상은 뽀야디뽀얀피부....만 곱상하더래찌요...  며칠있어보니 걍 좀 어리탄다 이런느낌이였는데

 

제가 전역하기전까지 수많은 사고를....  몇가지만 풀어보게씀

 

1.내 군생활 마지막 훈련인 동원훈련 공격을하기위한 부대이동중  1기갑을지나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군장을 한쪽에 모아놓고

배식받아 식사를 하던중 홍순영 이병이 군장에서 무언가를 찾고있어씀.

 

그것을본 중대장이 "이등병 지금 식사않하고 머하냐?" 라고 묻자

 

우리의 홍순영 이병은 " 이병 혼구녕   제 가방찾고있습니다!"

 

2. 마찬가지로 동원훈련 공격을위한 부대이동중  철원무슨 포대를 지나 산속을 행군중이여씀

    갑자기 홍순영 이병은 창백해진 얼굴로 분대장이였던 내 후임음 찾음

 

 " 분대장님"

 "  말해라 "

 

 " 갑자기 심장이 너무 아픕니다. 더이상 못가겠습니다"

 " 머야 너 밖에있을때 심장쪽으로 어디 안좋은데 있었냐???"

 

 

 " 축농증 있었습니다."

 

3. 부대이동을 마친후 휴식을 취하기전 텐트를 치지않슴?

   텐트를 다친후 애들 쉬라고 말하고 밖에서 담배 한대 피고있는데

    홍순영 이병과 같은 텐트를 사용하게된  내 바로밑 후임이

    고래고래 소릴 지르며 홍순영 이병한테  욕질을 해댐

 

    그 이유인 즉슨   텐트를 다친후  홍이병은  힘들어서 텐트에서 널부러져있는중

    침이 무척 뱉고 싶은거임   그러나 몸이 피곤해떤지라 일어나긴 싫고 

    텐트 안에서 누운채로 발사~

 

  그래서 우리의 홍이병은  이름보단  혼구녕  으로  더많이 불리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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