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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팬싸!! 설레고 떨리시죠?
게시물ID : star_320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마다WAKE업
추천 : 7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0/09 22:31:17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첫경험!!!
모든 일에서 처음은 참 신기하고 새롭고 재미납니다.
하지만 두렵고 불안하고 예측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죠.
연게에 부는 러블리즈 팬싸의 열풍으로 많이 기대하시고 설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분들께 실망감?을 안겨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원래 목적은 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는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쓰는 것입니다.
자 그럼 첫 팬싸! 즐거울것만 같은 이 이벤트에 왠 상처?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관리
 
갤 용어로 고나리라고 표현되는 관리입니다.
팬싸는 기본적으로 제약사항이 따릅니다.
일반적으론 촬영 녹음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며 P.S 또한 금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보통의 팬싸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내로 끝나며 러블리즈의 팬싸는 좀 더 빠른 진행을 보입니다.
150명을 1시간 30분이내로 끊는다니 정말 빠른 속도죠.
이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대표적으로 빨리 지나가실께요는 기본탑재이며 팬들 줄세우기,CD를 다른 멤버에게 바로 건네주기 등 정해진 시간내에 끝내려는 매니저들의 노력이
있습니다.
빨리 끝내려는 이유로는 대관시간 제한,이후 스케쥴 잉여시간 확보,빠른 스케쥴 종료,휴식시간 확보 등이 있겠지요.
그러나 생각이상의 빠른 진행에 팬들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위의 상황들을 무시하고 스타와 대화를 길게 진행시키는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편이기에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생기는 부작용이....
 
 
2.현자타임
 
현자타임입니다. 말 그대로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지?
현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스스로가 한심하고 팬싸가 시간낭비라 생각되며 급기야는 팬심까지도 흔들리게 되는 아주 무서운 시간이죠.
물론 이 현자타임의 이면에는 스스로의 자각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관리만의 탓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만
팬싸에서의 현자타임은 관리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는 CD 1~2장의 금액을,누군가는 수십장의 비용을 들여 그 어려운 자리를 뚫고 들어갑니다.
본인의 시간과 정성 또한 그에 못지 않죠.
그런데 정작 관리를 받게 되면 기분이 나빠집니다.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 이런 느낌
내가 여기 들인 공이 얼만데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에 이르면 폭발하지 않는것이 더 이상하죠.
물론 폭발하는 팬은 거의 없습니다.자기가 사랑하는 스타앞에서 못난 꼴은 보이고 싶지 않은거죠.
거기에 더해 내가 사랑하는 최애멤버가 내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것 같으면 더 우울해집니다.
의례적으로 맞이하는 경우죠.
 
 
3.스타와의 만남
 
사람이 저마다 다르듯이 연예인이라고 해서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수준의 친절함을 보이진 않습니다.
전 이 부분은 다소간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는데 기계처럼 모두가 똑같은 수준으로 친절한 것 또한 어쩌면 소름끼치는 일일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통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친절함으로 무장한 멤버가 있는 반면 생각보다 말수도 적고 표정도 없는 멤버 또한 존재합니다.
여기서 최애멤버가 후자의 경우라면 멘붕이 오기도 하지요.
서로 말없이 눈만 바라보는 경우도 다반사이며 말주변이 없는 팬과 연예인의 만남은 그야말로 어색함의 절정이죠
팬이야 원하는 연예인을 직접 눈으로 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지만 그래도 상호간 소통만큼의 감동은 없기 마련입니다.
어떤 팬은 타고난 말재간으로 스타를 웃겨주기도 하고 어떤 스타는 팬을 웃겨주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위 세가지 케이스에서 안좋은 것들만을 경험하는 팬들도 있고 그 땐 그야말로 멘붕의 절정 현자타임의 절정을 맛보게 되죠.
팬미팅 혹은 팬싸에서 탈덕하게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고 정말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상적인 관계는 서로 갑갑 혹은 을을의 사이이겠지만 사실 스타는 우리보다 위에 있기에 스타이고 갑을관계가 다소간이라고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그래서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거리를 두는것
필요 이상의 친밀함을 늘 경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이별의 순간은 언제든 온다는 것
이별은 늘 예고없이 찾아옵니다.
두가지 준비만으로도 충동적인 탈덕은 막을 수 있고 우리는 좀 더 즐거운 덕후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겠지요
다만 이것은 팬들의 인내심만을 요구하기에 소속사 또한 적어도 팬싸만큼은 여유있게 준비를 해서 팬과 스타와의 충분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미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AOA,에이핑크가 아주 혜자라는 소문이...
 
 
아 뭔가 즐거운 연게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송구합니다만 그래도 이 글을 읽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가시면 조금이나마 충격을 덜지 않으실까 해서 써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러블리즈의 팬싸 혹은 타팀의 팬싸에서 스타와의 즐거운 추억만을 가지고 오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끝은 제 최애 아이린으로 뜬금없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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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출처는 오유 레벨갤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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