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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프로필과 역대 성적)
런던(London) 올림픽 본선 시드가 확정되기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강 중국의 1번시드 확보와 함께,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우승팀이자, 올해 도르트문트(Dortmund)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준우승팀인 싱가포르의 2번시드 확보를 의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비록 올해 들어 싱가포르의 최고 에이스인 펑톈웨이(Feng Tianwei,세계8위) 선수가 에이스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또 한명의 에이스인 왕웨구(Wang Yuegu,세계11위) 선수가 여전히 건재한 상황에서, 펑톈웨이 선수 역시 그동안 벌어놓은 랭킹포인트가 꽤 높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싱가포르의 2번시드 확보는 충분히 가능해 보였는데, 지난달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개최된 2번의 월드투어(일본 오픈, 브라질 오픈)에서, 김경아(Kim Kyung Ah,세계5위)를 주축으로 한 한국대표팀의 전체적인 상승 속에, 넌차이니즈(Non Chinese) 선수들 중에는 싱가포르 선수들이 유난히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애초에 단체전 2번시드가 유력하던 싱가포르는 결국, 중국, 일본 이어 3번시드를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2번 시드를 확보한 일본 역시, 지난달에 개최된 2번의 월드투어에서 성적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한 싱가포르의 에이스들의 부진과 함께, 일본의 최고 에이스인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세계6위) 선수가 꾸준히 21세이하 경기에 출전해 부족한 랭킹포인트를 만회한 것이 이번에 일본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2번시드를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일단 이시카와 카스미, 후쿠하라 아이(Fukuhara Ai,세계11위), 히라노 사야카(Hirano Sayaka,세계17위) 선수가 주축이 된 일본대표팀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2번시드를 확보함에 따라, 결승전 이전까지는 중국대표팀과의 맞대결을 피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