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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차를 테러 당했어요.
게시물ID : gomin_370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9800
추천 : 20
조회수 : 229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7/23 04:15:17

 

친구의 권유로 오유눈팅한지 2달.

 

나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 황당해서 음슴체로 하겠음

 

 

 

여느날과 다름 없이 출근하려고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려는데.

 

차 안에 폭발물이 폭발한 것 같이 난잡해져 있었음

 

 

폭발물의 색상을 얼핏보니 황토색이라, 얼핏 든 생각이

 

 '원한에 의한 인분테러...'

 

 

 

아.. 내가 무슨 유명 정치인도 아닌데.. 어떤 ㅅㄲ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한거야..

 

운전도 조심조심하고 주차자리도 옆 사람 운전자석 문열기 좋게 항상 왼쪽에 붙여대고

 

뺵미러도 수동인데 접고다니고,, 피해 안주려고 집에서 영화도 이어폰으로 보는데

 

도대체 누가..누가 나한테 이런짓을.....................

 

갑자기 짜증이 밀려옴..

 

 

 

일단 그래도 출근해야하기에 차를 열고 탑승

 

탑승하고 범죄현장은 일단 사진을 찍어둬야된다는 걸

 

'현장출동 싸이렌' 에서 본것 같아서 일단 찰칵.

 

사진 찍는 도중 조금 떨렸음

 

 

 

 

 

문을 열고 들어와보니 냄새가 그리 역하지 않는걸로 봐서 인분은 아닌거 같았음..

 

게다가 출입한 흔적도 없는 걸 봐서 테러는 아닌거 같기도..

 

 

 

 

한참동안 진지하게 뭐지 뭐지... 이러고 있는데....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 보이는 물체하나....

 

 

 

 

친구가 어제 조금 남았으니 마시라고 주고 간 미숫가루통이....

 

뚜껑없이 있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차안에 음료수 두는거 위험하다고는 들었는데..

 

이정도 위력일 줄은 몰랐음....

 

마침 아침부터 폭염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인을 알고 나서 있던 긴장이 풀리니 실실 웃음이 남..ㅎㅎㅎㅎㅎㅎㅎㅎ

 

출근시간이 촉박해서 저 상태로 실실 웃으며 운전하고 출근했음..ㅎㅎㅎㅎㅎ

 

 

일끝나고 둘이서 청소하는데만 1시간넘게 걸림...

 

아직도 차안에는 곡식 비린내가 남 ㅠㅠ

 

 

오유인들은 여름에 음료수를 차안에 방치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기를 바람니다 ㅠㅠ

 

 

 

 

 

 

 

 

 

경찰에 제시하려고 했던 증거사진들;;

 

 

 

 

추가- 이곳저곳 구석구석 닦았는데 잘 안되네요.

실내 청소 어떻게하면 깨끗해지는 지 아시는분 방법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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