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로빈윌리엄스를 알게 된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학교 과학시간에 틀어주길래 봤었는데 영화를 보고난 여운은 지금까지도 남아있네요.
그저 기계장치일뿐인 로봇이 점점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영화...
한명의 로봇이자 인간의 인생을 보았다고해도 무방한 영화였어요.
영화가 한참 지나야 로빈윌리엄스의 얼굴을 볼수있지만
저 로봇또한 저에겐 로빈윌리엄스 그 자체.
로빈윌리엄스를 알게 된후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며
그의 영화를 찾아 보게 되는데
'굿윌헌팅',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박물관이 살아있다','어거스트러쉬','패치 아담스','죽은시인의 사회' 등등
긴 배우인생만큼 많은 명화들이 있더라구요.
나름 팬이라 자부하고 많은 영화를 봤던거같지만 그의 영화 전체에 비해선 반절도 못미칩니다.
정말 많은 영화들에 나오셨네요....
보는이의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그의 미소와
빠져드는 혼신의 연기는 언제나 제 가슴에 살아있을거에요.
비록 영화에서 순수한 미소와는 달리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며 돌아가신건 너무 안타깝고 슬프지만
저와 같은 전세계의 팬 모두가 그를 추모합니다. 정말 훌륭한 명배우이셨습니다!
앞으로 나올 영화에서 볼 수는 없겠지만
이미 세월이 흘렀는데도 찬란하게 빛나는 명작영화들과 따뜻한 기억들을 언제까지나 간직해야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