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싱장에서 스파링을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피하기만 하는 스파링 말고 제대로된 스파링은 두번 했습니다.
한번은 덩치나 키가 비슷한 분하고
다른 한번은 키도 저보다 작고 많이 쳐줘야 고등학생인 애하고..
스파링 올라갈때마다 스탭하고 가드는 신경을 좀 쓰는데요
(아 물론 스탭은 체력 되는데 까지만...한 3라운드 가면 걷는 빈도가 늘어나더라고요..
스탭에 체력을 다 빼는 기분이라..)
저랑 비슷한분하고 할때도 그렇고 애하고 할때랑도 그렇고 제 쪽에서 공격들어갈때 까지
잽말고는 공격을 안해서 제 쪽에서 계속 먼저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타격이 얼굴에 잘 들어가지도
않고 오히려 공격후 반격으로 계속 얻어맞아서.. 고민이네요..
덩치비슷한 분하고 할때는 배로 스트레이트 날리고 빠지고 하면 반격을 안하는 건지 못한 건지 안들어 오길레
꼬마애랑 할때도 머리 노리다 지쳐서 배쪽에 스트레이트를 노렸는데 오히려 얻어맞았어요.
두팔로 얼굴가리고 맞으니 앞도 잘 안보이고 안보이는 상태로 훅이나 잽을 힘으로 밀다시피 해서 밀어내는 걸 반복했는데..
모양새도 그렇고 끝나고 생각해 봐도 그렇고 힘으로 스파링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
먼저 선공 한 두방날리고 상대가 역으로 공격들어오니 상대를 쳐다보기도 힘들었고요..
어떻게 스파링을 하고 어떤 걸 연습해야 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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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애랑 시작할때 땀냄새 좀 덜맞으려고 턱쪽에 쿠션없는 헤드기어 썼다가 1라운드에
연속으로 얼굴 몇대맞고 헤드기어 벗겨져서 다른 쿠션있는 헤드기어로 바꿔썼는데 참...자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