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전부터 심시티를 해왔었는데요, (아마 10년 넘었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심시티4 러시아워를 즐기는 중입니다.
아마 지금은 구하기 힘들 거에요. 10년도 넘은 게임이라.
제가 운영하는 '목성'이라는 도시입니다.
제가 컨셉 잡고 플레이 하는 걸 좋아해서 일단은 '목성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배경의 저 은하들은, 제가 바꾼 겁니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죠. 원래는 그냥 격자 형태입니다.
잘 안 보이실텐데, 왼쪽 아래에 17-2-6이라고 써 있는데, 그건 이 도시가 생긴 지 17년 2개월 6일 째라는 뜻입니다.
흔히들 '2017년 2월 6일'이라 부르죠.
주거 지구입니다. 중간중간에 상업 건물도 있죠.
지금은 건물들이 다 낮은데, 나중에 도시가 발전하면 고층, 초고층 빌딩이 막 들어섭니다.
중심지입니다. 여기만 숫자를 붙였는데요,
1번은 고등학교, 2번은 초등학교, 3번은 진료소, 4번은 경찰서입니다.
심시티를 많이 해보신 분이시라면 뭔가 밋밋함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전 지금 플러그인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플러그인은 유저분들이 만드신 거죠.
물론 그 중엔 괴물 카지노나 돈주는 나무같은 사기 플러그인도 있습니다만.
이 외에도, 원뿔이나 원기둥, 사각기둥같은 매우 단순하게 생긴 플러그인은 십중팔구 사기 플러그인입니다.
(진짜 사기는 아니고요, 그 능력이 거의 사기 급이라는 뜻입니다. 게임을 재미없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나중에 플러그인을 설치해볼까 합니다.
이건 좀 더 서쪽입니다. 하얀 건물 세개와, 아래 전신주 쪽에 저택 하나가 있죠.
북쪽의 하얀 건물은 숭배소, 남쪽의 하얀 건물은 시청, 전신주 쪽의 저택은 시장 사택입니다.
여긴 주거지구의 북쪽 부분입니다.
왼쪽 위에 상업 건물들이 있죠.
가운데 쪽에 호수공원도 있고, 스케이팅장, 테니스장 등의 휴식 시설이 있습니다.
여긴 농업 지구입니다. 전 옛날에 농업을 거의 터부시했는데, 이 농업 덕분에 수익이 오고 있죠.
보시면, 도로에 뭔가 파란 테두리에 하얀 건물이 보일텐데요, 저건 통행료 징수소입니다.
이건 파출소죠. 경찰서보다 작은 겁니다.
이건 묘지죠. 나중에 좀 더 큰 걸 짓게 됩니다.
자, 이제 남쪽의 공업지구를 보도록 하죠.
보시다시피 주거지구와 너무 가깝습니다.
저 갈색 벽돌에 회색 지붕의 건물이 보이시나요? 저건 소방서입니다.
소방 본부보다 작은 건물이죠.
이 건물들이 보이시나요? 오른쪽의 갈색 지붕에 굴뚝이 엄청 많은 건물은 석탄 발전소입니다. 초반엔 다들 이걸 짓죠.
왼쪽의 초록 지붕은 재활용 센터고요.
재활용 센터를 짓는 게 싫으시다면, '매립지'라는 대안이 있습니다.
저 화살표가 보이시나요? 저건 옆 도시로 가는 길입니다.
옆 도시는 '토성'이란 도시죠.
대부분의 심시티 유저들은 한 도시만 만들지 않습니다.
보통 메인 도시를 하나 만들고, 위성 도시를 여러개 만들죠.
참고로 이 글씨체는 서울 남산체인데요, 이건 제가 바꾼 겁니다. 원래는 굴림체에요.
토성의 모습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토성읍'이라 부르죠. 게임 내에선 그냥 '토성시'지만.
잘 안 보이시겠지만, 왼쪽 아래에 03-2-3이라 써 있습니다. 이 도시가 만들어진지 3년 2개월 3일 됐다는 뜻이죠.
아까도 썼듯이, 대부분의 유저는 '2003년 2월 3일'이라 부릅니다.
메인 도시인 목성으로 가는 길입니다. 세 길이 있고요, 모두 통행료 징수소가 설치돼있습니다.
동쪽에 풍력발전기가 다섯기 있습니다.
여기 나무로 '토성'이라 써 있죠. 제가 쓴 겁니다.
여기 공공시설들이 있습니다. 소방서, 숭배소, 초등학교 등이 있죠.
저기 상업 건물들도 보이는군요.
도로를 짓고 있습니다. 원래 저기 거리가 있었는데, 그 거리를 도로로 개조하는 거죠.
거리는 회색이고, 도로는 검정색입니다. 도로가 거리에 비해 용량이 더 많죠.
이건 소프트볼 구장입니다.
음... 좌익수 쪽에 누군가가 있군요.
이건 목성의 재정 상황입니다. 수지는 +§871이죠.
이건 토성의 재정 상황이고요, 수지는 +§285입니다.
야경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