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수요일, 저희반에서 반장선거가 있는날이었죠,

저는 그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받은 표가 한표받아

저 이외의 학생들로부터  받은 표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수요일, 아침 조회시간이 시작하기 전이었음

우리반에서 어떤 애니 이번 선거때 자기 뽑아달라면서 애들한테 몽X 돌림

애들은 이 뇌물을 받는게 부정선거인줄 알지만 암말도 안함

그러나 시간은 조회시간 전이었고, 그날따라 애들이 자고 있었고,

자느라 몽X 못받은 애들이 10명 가량 생김

그리고 대망의 선거시간

후보로 나온 학생은 총 다섯명

우리반에서 성적은 중상위권인 애

뭉X돌린애

한표밖에 못받은 본인

우리반 1등

노는애

투표가 시작되었음

본인이 표를 하나도 못받은 썰은 본인이 엄청 씁쓸하므로 패스하기로 하고

일단 반장을 뽑음

우리반 인원이 대략 38명쯤 됨

일단은 투표 결과를 말해보겠음

5개 이상이 무효표(정확한 숫자는 기억 안남)

무효표 내용이

2번인지 5번인지 구분 안되게 쓴거 한개

몽X 이라고 쓴거

몽X 왜 안줘! 라고 쓴거

XXX개X끼야!(XXX은 몽X돌린애)

대충 이런 내용의 무효표가 나옴

짧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몽X돌린 애가 뽑혔나?

전혀 그렇지 않음

노는애 18표(무효표를 제외한 표로 봤을때 반이상)

몽X 4표

나머지 3명의 득표수는 말하지 생략하기로 하겠음

몽X 돌린애 급 당황함

뭐, 잘못된거겠지 이러면서 부반장 투표에도 연이어서 나감

이번엔 중상위권인 애가 뽑힘

이번에도 역시 과반수로

몽X 돌린 애는 10표도 못얻고 끝 

투표가 끝나고 담임이 누가 몽X 돌렸었냐고 물어봄

근데 애들이 적어도 의리는 있으니까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러면서 계속 시치미땜

계속 아무도 얘기하지 않자 빡친 담임이 말안하면 종례 안한다면서 계속 화를 냄

결국은 누가 담임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려주고

담임은 계속 잔소리를 해댐

(뭐, 뇌물 돌린거니까 부정선거가 되고, 그렇게 되면 투표 자체가 무효화 될수 있는 상황)

그러나 몽X 돌린애가 뽑힌게 아니므로 적당히 훈계만 하고 넘어감

그리고 애들이 몽X 돌린애 안뽑은 이유

앞에서도 말했듯이 자느라 못받은애가 10명가량 됨

얘네는 당연히 몽X 돌린애 뽑을 이유가 없었음

그담, X쉘을 받은 나머지

대부분 이 세가지 반응을 보임

1. 뭐? 겨우 몽X? 적어도 피자는 돌려야지,... 뽑을려고 했어도 안뽑는다 

2. 뇌물? 이런 부정선거 같으니! 죽어도 니는 안뽑는다 

3. 몽X 받으면 그딴건 신경 끄고, 난 원래 뽑아야 할 애 있음. 걔 뽑을거임

(기브 앤 테이크? 꺼져!)

그렇게 우리반 몽X 부정선거는 막을 내렸다고 한다.

결과

반장: 노는애

부반장: 중상위권

3줄 요약

1. 어떤 애가 반장선거에서 자기 뽑아달라고 몽X을 돌림

2. 그리고 투표를 했는데 몽X 돌린애는 10표도 못얻고 안뽑힘

3. 안뽑힌 이유에는 몽X을 돌린것이 매우 큰 공헌을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