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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겪은일인데.. 여러분께 조언 구합니다.
게시물ID : gomin_318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근족
추천 : 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19 03:29:33
처음 써보는 글이라 서툴러서 내용전달이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금요일 새벽 3시...

대략 40분쯤 전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길가에 20대로 보이는 아가씨 한명이 만취상태로 앉아있는걸 봤습니다.

안경점 앞 계단에 걸터앉아 있었는데 어찌나 술이 취했는지 자신의 검은색 안경까지 발앞에 벗어두고..목도 간신히 가누는 정도...라고 하면 대충 그림이 그려지실까요?

전 혹시나 안경이 부서지면 어쩌나 싶어 안경이라도 주워주고 슬쩍 깨워볼까... 하다가... 요즘 세상에 여차하면 잘못 몰려서 x되는수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그냥 머뭇머뭇 스쳐 지나갔습니다.

근데 그때였습니다.

웬 택시가 도로에 정차하고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내리더니 서둘러서 아가씨를 택시에 태웠습니다. 아가씨는 인상불성으로 택시 뒷자리에 쓰러지듯 누웠고 남자는 조수석으로 타고는 택시 기사와 휭~하고 갔습니다.

대게 그런 장면을 보면 당연히 애인이나 가족이라고 생각이 들기 마련이어야 하는데... 그렇게 보기에는 왠지 석연치 않아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된겁니다.

애인이라고 보기엔 나이차이가 좀 많은듯 싶었고.. 보통 술취한 사람을 깨울때 이름을 부르면서 깨우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되는데 그사람은 "일어나~ 자 집에 가야지~" 라는 말로 일으켜 세웠고 왠지 너무 서두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굴도 조금 상기된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돌 성폭행 문제등 뉴스에서 그런 내용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꺼림직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혹시나 싶어서 일단 택시 넘버는 적어 뒀는데... 이걸로 경찰서에 가서 정황을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쓸데없는 기우로 쓸데없는 짓을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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