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성자가 새벽에 감수성 폭발해서 글 씀. 진심 오글거릴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도망가실 분 도망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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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아이돌 좋아할 나이는 아닌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이 있고 하다보니, 또래에 비해 아이돌 그룹 멤버 이름은 좀 많이 아네요.
문득, 팬들에게 아이돌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헬조선'이라는 말. 10대, 20대 그리고 30대. 기댈 곳도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오를 수 없고 좌절만 늘어가는 젊은이들이 마음 기댈 곳. 그게 아이돌이 아닌가 싶어요.
이 힘들고 처참한 생존환경에서 그래도 너네들 바라보고 웃어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사람? 솔직히 너네들 그래서 팬질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아니라면 미안해요).
사랑이라도 하려고 치면 조건이니 뭐니 따져야 되고,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사람들은 조건없이 사랑해줄 수 있고, 조건없이 사랑받을 수 있고. 그런게 연예인의 존재목적이 아닌가 싶어요.
오유 연에게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청춘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꽤 다수라고 봐요. 좋아하는 연예인들 막 좋아하면서 외로움도 잊고, 위로도 받고...
그렇다 보니 연예인이 사고치고 그러면 속상하고 상처받고...
너네 다 솔로일까봐 그러는 건 아니에요(저도 얼마전에 솔로됐어요). 그저 연예인 좋아하고 덕질하는 마음이 이해가 간달까? 뭐 그래서 쓰는거에요.
아무튼, 연게에서 팬질하는 사람들. 다 마음 속에 사랑이 충만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오늘도 좋아하는 연예인 많이들 사랑하시고 위로도 받으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늘 생일인데 아저씨라 별로 인증은 안 하고 싶은 수위아저씨가-
추신) 연게니깐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 한 장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