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공감하겠지만 각자 이상형은 자유다. 하지만 그 이상형에 못미치는 이성을 앞에 두고 그런 이야기를 대놓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열등감을 자극시키거나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서로를 이성으로 보지 않고 그냥 친구 사이일때도 똑같이 해당된다. 상대방이 열등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건드리는 건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 차원에서 못된 행동이다.
이상형은 혼자 갖고 있거나, 정말 편한 자리에서나 이야기하면 되는 건데, 그걸 굳이 불특정 다수나, 그 이상형에 모자라는 이성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된다. 어차피 이상형대로 만나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남자들이 가장 많이 갖는 열등감이 학력, 연봉, 키, 성기크기 정도라고 한다. 여자들은 아무래도 외모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각자 다양하게 콤플렉스와 열등감이 있는 부분이 조금씩은 있다.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 자유이긴 하지만, 배려의 차원에서는 다르다. 꼬꼬마나 사회부적응자가 아닌 이상,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예민하게 느낄법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새디스트가 아닌 이상 굳이 상대방에게 모멸감을 줄 필요는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