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보자 용지 하나가 날라왔습니다. "어 누굴까? 스벌 xxx면 이름 기억했다가 뽑지 말아야지...." 하는 맘으로 봉투를 열고 내용을 보았습니다. 근데 이건 왠걸 왠 의원후보인 여성분의 사진과 이름만 써 있을뿐..... 기호가 몇번인지 당이 어디인지 하나도 안나와 있던 것이었습니다. 전 황당해서 어디엔가 딴xx당이던 민x당이던 열x당이던 흔적이 있을꺼야 하는 맘에 첨부터 끝까지 찾아 보았습니다. 절대 기호와 당에 대한 이야기가 없더군요...... 계속 찾아보다가 결국 단서를 찾았습니다. 이 의원께서 TV에 나온 사진이 조그만하게 실려 있는데...... 거기 아래에 딴xx당 xxx의원 하고 써 있었습니다.(거의 콩알만한 글씨로....) "흐흐흐 걸렸어... 쓰벌 넌 절대 안찍는다....." 요즘 후보자 용지가 바뀐것인지, 이 의원것만 온것 보니 혼자만 보낸것인지 몰라도 별의별 수를 다 쓰는 것 같더군요..... 여러분도 행여나 저와같은 행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투표하시기전 후보자 용지 잘 살펴보시고 선거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가 찍을 후보의 후보자 소개용지를 놔두고 나머지를 그간 받은 스트래스를 풀면서 빡빡 갈기갈기 찢어 버리는 것이..... 화장실 용지로 사용해 볼것을 생각해 보았으나....X꼬에 대략 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