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신이 음스므로 음슴체 감.
나는 부산의 한 학원에서 애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임.
근데 지금은 고3이 됐을 애들이 고1때
영어실력이 좀 수준이하였음.
그래서 그걸 고려하고 수업을 하였음.
지금이야 괜찮지만 처음 저 사실을 인정하기 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음.
모른다고 뭐라하면 애들이 상처받을까봐
쉬운거부터 가자고 마음먹음.
나:얘들아, "그러나"가 영어로 뭐임?(당근 however같은 고급답변을 기대하진 않았음. but이란 친숙한 용어가 있잖음?)
학생1:.....
나:그럴수도 있음. 학생2대답해봄
학생2:...
나:으흠.그럴수도 있음. 학생3?
학생3:....
나:흠.이럴수는 없는거임.이 무식한 xdfdfsgdsgjwjgfijf!!!!
학생4:제가 대답해봄.~~!!!
나:오.뭐임?
학생4:and아님?
나머지 박장대소함.
근데 유독 학생 5가 대박터지는 거임. 꺼이꺼이 울려고 하면서..
학생5:악ㅋand.병신 찐따 잉여돋는 새퀴.앤드가 머임 앤드가. 키럭ㄹ밀킼러김키러러ㅣ
안심한 나는 학생5에게 확답을 물어봤음.
나:너무 웃지마심. 애 상처받음. 답을 크게 얘기해주심.
학생5:정답은 당연히 so아님?
so so so so so
이런 병신찐따넘 소 같은 새퀴.
소래 소.
풀뜯어 먹는 소리하고 있네.
그넘 뒤통수를 한대 갈겨주고 그 반은 완전 웃느라고 난장판 됐음.
근데 적고보니 재미없음..죄송(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