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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고1의 영어실력.
게시물ID : humordata_1126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ackshadow
추천 : 1
조회수 : 75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17 23:10:06

지금 정신이 음스므로 음슴체 감.

 

나는 부산의 한 학원에서 애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임.

 

근데 지금은 고3이 됐을 애들이 고1때

 

영어실력이 좀 수준이하였음.

 

그래서 그걸 고려하고 수업을 하였음.

 

지금이야 괜찮지만 처음 저 사실을 인정하기 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음.

 

모른다고 뭐라하면 애들이 상처받을까봐

 

쉬운거부터 가자고 마음먹음.

 

나:얘들아, "그러나"가 영어로 뭐임?(당근 however같은 고급답변을 기대하진 않았음. but이란 친숙한 용어가 있잖음?)

 

학생1:.....

 

나:그럴수도 있음. 학생2대답해봄

 

학생2:...

 

나:으흠.그럴수도 있음. 학생3?

 

학생3:....

 

나:흠.이럴수는 없는거임.이 무식한 xdfdfsgdsgjwjgfijf!!!!

 

학생4:제가 대답해봄.~~!!!

 

나:오.뭐임?

 

학생4:and아님?

 

나머지 박장대소함.

 

근데 유독 학생 5가 대박터지는 거임. 꺼이꺼이 울려고 하면서..

 

학생5:악ㅋand.병신 찐따 잉여돋는 새퀴.앤드가 머임 앤드가. 키럭ㄹ밀킼러김키러러ㅣ

 

안심한 나는 학생5에게 확답을 물어봤음.

 

나:너무 웃지마심. 애 상처받음. 답을 크게 얘기해주심.

 

학생5:정답은 당연히 so아님?

 

so so so so so

 

이런 병신찐따넘 소 같은 새퀴.

 

소래 소.

 

풀뜯어 먹는 소리하고 있네.

 

그넘 뒤통수를 한대 갈겨주고 그 반은 완전 웃느라고 난장판 됐음.

 

 

근데 적고보니 재미없음..죄송(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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