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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헌팅...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317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
추천 : 68
조회수 : 863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16 12:48: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16 12:04:50
안녕하세요 사랑. 입니다.

오늘 헌팅...제목 이란 글로 고게에 글쓴 글쓴이입니다.

하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베오베 까지 갈줄은 상상도못했네요 ㅠㅠ.

오유여러분들 성원(?) 에 감사합니다.

지금 그녀와는 그저그런 사귀고 있는 까지는 아닌 그냥 현재진행형 저의 일방적인사랑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그녀도 저에게 약간이나마 호감이 있는거같고. 고백하기엔 시기상조 같습니다만

언젠가는 생기겠죠?

아무튼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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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녀와 번호를 주고받은후

일단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와서 바로 씻지도 않은 상태에서 오유에 글을썻고 

이때 글쓰면서 저의 마음을 조금 추스린거 같아요.

근데 그녀에게 먼저 연락하기가; 너무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하지만 오유분들 댓글을 보면서 

이때의 나는 이 것이 다단계란 수렁의 입구일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잘되실거예요!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기타등등

댓글 들을 보고 끙끙 앓다가 

하루가 지나서 저녘쯔음에 그녀에게 연락을했습니다.

일단 그녀는 저보다 1살위 이고 처음에 

유쾌하게 보일려고 반말식으로 보낼려했지만 차마 너무 선수같이 보일까봐 

존대로 보냈습니다.

물론 통화는 아니고 문자로....

일단 문자는 형식적으로 

안녕하세요^^ 저 어저께 버스정류장에서 번호물어본 남자인데요.

이렇게 문자날린후 저는 핸드폰 붙잡고 부들부들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때가 저녁 9시쯤일꺼에요 저는 알바중이였고요

근데 ;; 답장이 30분이 지나도 안오더라구요 ..

아 진짜 이래서 오유에서 안생겨요 안생겨요 이러는구나 

생각할때 쯤 이때! 그녀에게서 답신이 왔습니다.

"아.. 네 ^^ 안녕하세요^^ " 

너무 짤막했지만 이때 또 심장이 요동을 치는겁니다.

쿵쾅쿵쾅 하필 시간대가 손님이 많아서 저는 주문받고 테이블닦고 있었습니다.

아오 근데 생각해보니 그녀에게 뭐라고 보내야 할지 앞이 캄캄한겁니다.

오유 분들중에 이렇게 연락해라 따로 가르쳐 주신분 도 없었구요 ㅠㅠ

그래서 일단은 최대한 자연스럽고 다음대화주제를 이끌어 가기위해 

"아! 답장주셔셔 고마워요 연락안하시는줄 알았어요. 혹시 XX시 사세요?"

이렇게 보냈습니다; 지금봐도 참 잘했네요.

근데 답장을 보냈는데.. 또 한참동안 답신이 안오더라구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밀당인가.. 

20분뒤. 띠링 ~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이때 주방에서 접시 닦고있었는데 있는 접시 다깰뻔했습니다.

답장내용은

"네 ^^ 제가 잡고 물어봤는데 답장안하겠어요?^^XX시 XX동 XX 아파트에 살아요. 그리고 저보다 나이도 적으신데 그냥 편하게 반말하세요;^^"

우잉............제가 잡고 물어봤는데 답장안하겠어요?^^!!!!!!!!!!!!!.그녀 쪽에서 먼저 말을 놓으랍니다. 그것도 사는곳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더군요..

저는 밀당이런거 필요없고 그녀가 답신주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제한글수 까지 넘쳐가면서 

그녀에게 바로바로 답장 날렸습니다.

제가 보내면 항상그녀는 5~10분씩 늦게 보냈는데

점점 주고 받다보니 계속 바로바로 답장해주더라구요 ㅋ


=========일단 문자요약본==================

그시간에 어딜가려 했었냐

면접보러가려고 버스 기다리고있었다.

아그럼 면접은 잘봣나 대학은 졸업했나

ㅇㅇ 그럭저럭본거같다. 대학은 졸업했다. XX대 XX과(우리동네에있는 대학교 였음;) 

와 우연이다. 나도거기갈뻔했는데 누나 후배될뻔해따. 

혹시 누구누구 아느냐 

어? 안다 내 아는 후배이다

그녀석 내친구다 등등

==============================================

알고보니 .. 너무너무 가까운 우연이라고 치기엔 

희귀한 인연이였습니다.

정말 운명의짝이라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연락을 주고 받다보니 어느덧 새벽 2시 .. 

저는 야간알바라서 상관없었지만 그녀가 피곤해 할까봐

추운데 몸사리고 잘자라고했습니다.

그녀도 돈버느라 고생한다고 수고하라더군요 ㅋ

이렇게 저혼자?알콩달콩 하루 정도 문자를 하다가

그녀에게 너무 갑작스러운데 일요일 시간비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심심한데 잘됐다면서 

일요일에 XX광장 베스킨라빈스 앞에서 보자던구요.. 후후후후후후후ㅜ후후훟 ㅏㅎㅇ항하하하아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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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딴 데이트에서도 너무 재밌는일이 많이생겨서 ㅠㅠ

쓸내용이 무지무지 많습니다.

여기까지 쓸께요 

그리고 다음 데이트 편쓸때는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그때 같이찎은 스티커 사진 으로요 ㅋㅋ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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