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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경기 테테전은 더욱 바둑같았음
게시물ID : starcraft_31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봉이
추천 : 10
조회수 : 13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17 21:37:54

바둑을 예전에 몇년동안 배워봤는데

 

정말 오늘 테테전을 보는데 바둑과 정말 비슷함

 

이영호는 자신이 좀 불리하다 싶거나~ 여의치 않으면 바로 판을 크게 벌림

 

자신이 앞으로 (테두리 위주로) 먹을 멀티를위해 탱크를 박아두면서 선을 적당히 그음

 

그러면서 그것을 상대방이 뚫려고오면 ~ 정확한 판단력으로 백업을 오거나

 

상대방에게 생긴 빈틈을 파고들어 더욱더 큰 ~ 데미지를 주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여의치안으니 센터에 연연하지않고 테두리를 치려고함

 

그런데 오늘 정명훈이 그런 이영호를 제대로 간파했음

 

센터 절대로 내주지않음 ... 센터 여기저기에 깔린 마인을 보면 ~ 센터만큼은 절대로 내주지않고

 

병력이 한곳에 집중되서 싸울수있게 판을 그림

 

그 반면에 이영호는 여기저기 멀티를 먹으면서 ~ 뚫리지 않을정도로 병력배치 + 드랍쉽 플레이를함

 

하지만 여기서 ~ 승부수가 나온게...바로 정명훈의 레이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드립쉽 잡힌건지...

 

더군다나 더욱 놀란건 정명훈의 집념이었음

 

물론 많이 바쁘고 정신없었겠지만 ~ 미네랄이 3500~4000가까이 되는데

 

멀티를 안먹음

 

그만큼 지금 쌓인 미네랄도 병력을 뽑기에 충분하고

 

다른곳에 집중하지않고 오직 센터를 안뺏기기위해 한곳에 집중하겠다는게 느껴짐

 

나중에 이영호가 꼼짝달싹 못하고 다른곳에 견제를 못할때가 되서야

 

멀티를 먹기시작함

 

정말 이영호에 대한 파헤치기를 제대로 하고 나온듯함

 

원래 내바램은 자타공인 1위 테란인 이영호가 올라가서 허영무와 드라마같은 결승전을 했음했지만

 

정명훈이 하는 플레이를 보고 이 선수는 결승전 올라갈만한 선수라 느껴짐

 

딱 잘라서 말하면

 

이 시즌 최고의 두선수가 만나는 결승전에서

 

지금 현재 더욱더 완벽하고 강한 테란이 올라가는게 맞는 이치임

 

고로 정명훈이 이영호를 3판까지 따내고 올라가면

 

이영호를 좋아하는 사람들도...할말이 없는거임

 

그만큼 정명훈이 이 순간만큼은 더욱더 완벽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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