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기사입니다.
[포켓몬고 열풍] 한국 증강현실 기술은 걸음마 수준
.... 솔직히 말하면 이제 대학교를 언제 졸업했는지 기억도안나는 30대중반 이지만 제가 졸업논문을 준비할때, 공대친구들이
졸작을 고민할때 당시의 화두는 증강현실이었습니다. 왜냐면 당시 옴레기와 갤럭시s가 출시되면서 핸드폰카메라를 이용한 증강현실앱을 통신사
에서 선보이면서 이슈가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히 상점위치나 가격을 증강현실로 화면에 띄어주는 식의 간단한 ar앱이었지만, 당시에는
핸드폰으로 이런것도 가능하다면서 화제를 몰고왔죠. 그때 자취방에서 5000원짜리 부어치킨을씹으면서 많은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었습니다.
이걸이용해서 GPS신호로다이어트앱을 만들면 괜찮지않을까? 아니면 게임을 만들어보자 GPS포인트 하나당 점수를 주면서 성취감을 주는 앱도
괜찮지않을까? 이런식의 몽상적인 대화였지만, 당시 베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폰에 심어서 부족한 램으로 커널패닉과 벽돌화되는 폰을수리해가며
만들던, 그친구들의 밝은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저 프로그램이 졸작으로 채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그이유를 친구에게 물었을때 교수가 이건 상업화 될 가능성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너의 포트폴리오에 이걸 넣어봐야 도움이되지않으니
간단한 카페 ar앱이라도 만들어 보는게 좋지않겠냐 라는것 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시 졸업작품의 트랜드였을 ar앱이 소멸된것도 그때쯤이었습니다.
돈이 안되니깐. 편의성은 좋은데 돈이 안되잖아. 이런이유로 사라진 AR관련 아이디어나 개발노하우들이 아주많을겁니다. 왜 기가차서 말이안나오냐면
이런 식으로 창의성을 깍아내고 지금 돈되는 아이템만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회가 현재 대한민국인데, 이제와서 기술개발 소홀 이런식으로 포장
하는 한국에 헛웃음만 나올따름입니다. 시장선점에 늦었다는 마케팅적 마인드가 아니라 당장의 돈만 쫓아다니는 대한민국 프로그램업계 작게보면
게임업계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B&S 현질없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돈없으면 던전에 들어가지도못하죠
서든어택2 사태도 그렇고 돈이 우선이 아니라 인프라를 구축하는식의 개발마인드가 필요한 한국입니다. 뭐 제이야기도 공염불에 불과하죠.
결론적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당장의 매출향상이 필요하지 인프라따위야 나중에 투자금과 수익금회수하면 미래따윈 필요없다는
그런 마인드니 말입니다. 뭐 저의 넉두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주절주절 써논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