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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발 꼭 부탁드립니다. 이사람이 누구죠?
게시물ID : jisik_31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리얀
추천 : 0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7/20 19:39:47
저번 날 저는 아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어요.
전 아빠가 절 바라보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아빠에게 "사랑해요."하고 말하고는
아빠가 무슨 말을 해주시기를 기다렸어요.
전 아빠가 제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에게 밖으로 나가서
저와 함께 공놀이를 하자고 부탁했어요.
전 아빠가 절 따라 밖으로 나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봐 주시길 기대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전 아빠가 그 그림을 간직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집 뒤의 빈터에다 야영 장소를 만들었어요.
전 아빠가 저와 함께 하룻밤 캠핑을 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낚시하는데 쓸 지렁이를 잡았어요.
전 아빠가 함께 낚시를 가 주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대화하면서 제 생각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와 주시길 기대하며
제가 참가하는 경기 일정을 말씀 드렸어요.
전 아빠가 꼭 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함께 저의 젊음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조국이 저를 불러 저는 국방의 의무에 따라 전쟁터로 떠났어요.
아빠는 저에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 스탠 게브하르트 - 


위 글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라는 책에 실린 글입니다.
글 내용이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아 구입해서 몇번이고 읽고있는데요.
도대체 궁금해서 미치겠습니다. 스탠 게브하르트가 누구죠?
또 랍비의 선물의 글쓴이 M. 스코트 펙 이라는 사람과 
앤디의 순교를 쓴 벤 버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고싶어요.
특히 벤 버튼은 글의 마지막 부분에 
'앤디, 난 완벽한 성자가 아니야.' 라는 말을 하는걸로 보아 종교인인듯 싶습니다.
부디 오유 지식인들의 저력을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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