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허슈플+폭검 끝 3번 넥스넵 치는동안 껍질까고 파멸귀 붙으면 막딜 끝 4번 입장폭검 끝 5번 1차 로플딜 2차 정크딜 보스 배오 따윈없이 순삭
바칼
2번 로플 잡기도 전에 십자검+기공장 끝 3번 입장폭검 끝 4번 처음분신 폭검, 상자부수고 다음분신 흡기공탄+폭검 끝 5번 입장폭검 끝 보스 정크 도는동안 넥스+토르베지노 하나 넣자마자 끝
이틈
2번 검호님이 상자 옳기기 3번 정크+기공장+폭검(?) 끝 4번 입장폭검 한방에 인센트+위습 끝 5번 광휘 끝 6번 적당히 발판 밟다가 상자 광휘 한방에 전부 연쇄박살
신이계 약 23분만에 완료
밑줄 친 부분이 제가 활약한 곳...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토네는 스펙을 올리면 올릴수록 더 좋은 파티에 들어가다보니 오히려 활약이 적어지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데 이번에는 정말 들러리 역할만 한것같습니다. 물론 검호의 po폭검wer도 있지만, 이거 말고도 파티에 수라, 다크로드, 스핏, 암제, 공참사(?), 카이저, 아크메이지 등등 스펙좋은 분들이 들어오시면 존재감이 한없이 공기가 되어버립니다.
물론 스펙이 안좋거나 파티에 끼기에 직업이 좋지 못한분들은 '지금 이게 뭔 배부른 소리야? 누군 파티도 못들어서 짜증나는데?'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단순하게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걸 확실히 느낍니다. 디바 자체가 스펙을 올리면 올릴수록 파티에서 그 스펙이 활약할 타이밍이 적어진다는 것이죠.
만약 방금 그파티에 저 말고 균차만 둘둘두른 디바가 신청했으면 당연히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디바의 스펙이라는게 파티에서 일종의 장롱면허같은 느낌인걸 지울수가 없어요. 그냥 입장권 역할만 하는걸로 말이죠. 물론 솔플에서는 확실히 좋아지지만, 스펙을 올리는 목적중 하나인 성취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문득 '순삭'이 과연 '액션 쾌감'인지 계속 의문이 듭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제가 아주 옛날 시즌 1때 어둠을 먹고 피는 꽃 즈음에 그래플러를 생성했습니다. 그때 스트리트 파이터를 빼면 격투가 직업이 참 안좋았던 때였는데, 그중에서도 그래플러가 아주 안좋았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클로를 끼고 크리티컬만 집중적으로 올리는 극크리 그래플러라는 해괴한 육성도 있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그때 제가 그래플러를 하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몹을 잡아서 패턴을 끊고 매치기하는게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그랬습니다. 마치 "히히히히힣 움직여봐라 못하지? 못하지?" 이런 플레이같아서 뭔가 변태적이지만 힘들고 클리어가 힘들어서 오래 잡아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시 현 시간으로 돌아오고 말씀드리자면 옛날과는 달리 순삭+스겜의 문화가 되어버린 던파가 과연 재미가 있나? 혹은 이게 과연 액션게임인가? 라는 생각가지 들게 만들더군요. 오래잡더라도 재미있게(패턴을 끊든, 스릴있게 공격을 피하던)잡는게 더 나은가, 아님 지루한 대신 빨리빨리 팍팍 순삭시켜서 잡는게 더 나은가 하는 문제지요. 이건 여러가지 측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현 런처, 인파이터, 마법 퇴마사, 레인저, 웨펀마스터 등등 지속딜러들이 약세를 보이는것도 단순히 데미지가 낮아서 그런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앞으로 나올 안톤레이드의 경우 이 문제를 확실히 개선해줬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시간의 문의 젋은 스카사의 꼬리를 공격하는 것 처럼 피통을 아주 높게 설정하는 대신에 공격 1회당 고정 추가데미지를 부여해 대부분의 지속딜러들이 가지고 있는 다단히트 공격을 좀 더 유리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순삭' 보다는 '재미'위주의 플레이가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톤같은 거대한 스토리의 주축이자 전환점이 단순히 땜빵용 컨텐츠로 남기를 바라지 않으면서요.
결론
1. 토네는 스펙을 올리면 올릴수록 고스펙 파티에서 존재감 없음 2. 안톤레이드는 지속딜이 좀 좋아졌으면 하고, 좀 더 재미위주로 만들었으면... 3. 검호 하향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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