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상당히 빡이 쳐있는 상태이므로
주력으로 쓰거나 쓰고싶은 네가지의 덱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별점은 신경쓸 필요 없다. 그냥 막 쓰는거임ㅋㅋ
여튼 초짜/뉴비 여러분의 덱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남긴다.
1. OIL ROGUE
스피드 ★★★★
난이도 ★★★★☆
유동성 ★★★★
기름도적이다. 저 뾰족칼 기름과 맹독, 단검, 폭칼의 시너지로
상대방에게 엄청난 타격을 가한다는 컨셉의 덱이다.
보면 알겠지만 전력질주를 제외한 카드의 코스트가 5 이하로
초반에 상당히 힘을 줘야할 것 같으나 사실 저건 훼이꾸
초반에는 전사가 방어도 올리듯이 악랄하게 버텨주다가
5턴 이후에 킬각을 재야한다. (그렇다고 하더라)
정말정말 정말 운용하기 어렵긴 해도 한번 성공시의 짜릿함은
내 표현의 한계로 말할 수가 없었다.
덱도 싼 편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맞출 수 있다.
벤클리프 대신 다른걸 넣어도 좋다.
하지만 덱이 싸다고 싼 덱처럼 굴릴 순 없을 것이다.
2. PATRON WARRIOR
스피드 ★★
난이도 ★★★
유동성 ★★
한때는 무양심의 일인자로 손놈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나
젖쟁노래 사령관의 너프로 인해 이제 손님으로 되돌아왔다.
그렇다고는 하나 여전히 쓸만한 덱이다. 어디까지 갈 진 몰라도.
저 손님이란 녀석이 데미지를 입고 살면 증식하기 때문에
감독관이나 죽빨 뭐 소용돌이 이런것과 상성이 좋다. (데미지를 1 준다)
상대방이 공3, 혹은 그 이상의 카드를 낼 것을 강제하고 혹 내더라도
그냥 마무리 일격이나 격돌 같은 것으로 후려쳐서 없애버리면 그만.
일단 워송이 관짝으로 들어가버린 탓에
거품무는 광전사라던가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카드는 없어졌으나
이전까지의 손놈전사보다는 조금 더 앞선 타이밍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봐야 한 두턴일테지. 여튼 이젠 손놈 아니다. 손님이다. 극진히 대접할 수 있도록.
3. SSIPTHER SECRET PALADIN
스피드 ★★☆
난이도 ★★☆
유동성 ★★★
나왔다. 1티어덱 파마기사.
지금 찍어 올린 덱은 약간 미드레인지에 더 가까워 보인다?
솔직히 저 수수께끼의 도전자는 너무한 효과를 지녔다. 인간적으로
그리고 성기사에 비밀이 정말 많다. 심지어 모험가 연맹 보상 중에 성기사 비밀이 또 있다.
6턴째에 이미 필드를 장악한 상태라면 이 덱의 위력은 사백 삼십 배 증가한다.
일단 등급전이건 일반전이건 상대가 우서라면 열에 여덟은 이 덱이다.
덱이 나름 비싼 편인데도 사용자가 많은 걸 보면
그만큼 이 덱의 위력이 하이하이 하다는 것이거나
하스스톤 유저중에 금수저가 많다는 것이겠지.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그냥 네 글자로 요약하자면 로수붐티
그렇다고 손패에 비밀을 들고있다고 해서 아낄 필요는 없다.
적재적소에 비밀을 내주는 것도 양심(실력)의 척도요
그러한 양심(실력)을 수수께끼를 위해 아껴두다가 망하는 경우를 겪었다.
이 덱을 쓰며 최대한 빨리 초보존을 빠져나가 초보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자.
4. SSIPRALL AGGRO SHAMAN
스피드 ★★★★
난이도 ★★★
유동성 ★★★★★
왜 갑자기 쓰랄이 떴지? 했는데 저놈의 개구리년 때문이었다.
남의 영능을 훔치는 것도 모자라 저 징글징글한 주문들로 명치를 까고
저놈의 트로그는 과부하된 마나 수정 하나당 보너스를 얻는다
아무래도 이름을 '거품무는 트로그'나 '굶주린 트로그'로 해야하지 않을까?
덱 운영의 원리는 저런 자잘한 하수인들과 트로그로
상대방의 공격 방향을 강제한 뒤 주문을 모아서 명치를 팬다는 것 같은데
역시나 덱 운영은 유동적이라야 한다. 저놈의 주문들을 아껴두다가
원콤나서 죽으면 누가 책임지리오. 내가 그랬단 건 아니다.
참 재밌는 덱이다. 마나수정 10개가 다 모이기도 전에 끝이 날 수도 있고.
그리고 굳이 개구리로 영능을 안바꾸더라도 천벌의 토템이 나오면
어디보자.... 최소 20 데미지를 6코스트에 날릴 수 있다. (번개 번개 파지직 파지직)
어차피 상대방은 토템을 팰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아꼈다가 명치를 후려도 좋다.
개인적으로 위의 파마기사의 카운터도 가능하지 싶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