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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낙서장
게시물ID : humorstory_301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는내친구
추천 : 0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14 11:36:27

난 지금 군인이야. 그래서 이 글도 사이버 지식 정보방(이하 사지방)에서 쓰고 있지.


오유를 눈팅한지는 좀 됐어.


하지만 여태까지 회원가입하기 귀찮아서 게시물을 올려본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군대와서 할 것도 없고 관심도 좀 필요해서(ㅠㅠ) 이렇게 글이라도 적어볼까 해.


나는 육군훈련소 분대장이야.


군대 갔다온 사람이나 그 주변 인물들도 조금 알 수도 있겠지만 그거 왜 있잖아.


빨간 챙이 달린 검은 모자 쓰고 다니는 사람들.


입소식때 통제하는 사람들 ㅎㅎ 내가 그거야.


나도 처음 군대 입대했을 때 참 멋있어 보여서 지원하게 됐거든(입소 전에는 분대장이 뭔지도 몰랐어.)


근데 이게 진짜 X빠지는 보직이라 무지 힘들어ㅋㅋㅋ


다른 부대는 5시 일과시간이 끝나면 바로 쉰다 뭐한다 하는데


우리 분대장들은 훈련병들 관리 때문에 진짜 24시간 일이 끝이 없어.


그래서 대부분 몸이 많이 축나는 편이지.


나도 1년 넘게 분대장 했지만 어디가서 꿀리는 보직은(한마디로 편하지 않은)아니라고 생각해.


와~ 진짜 오래했네 1년


훈련병들 관리하다보면 참 재밌는 일도 많은데 그건 다음에 적어보도록 할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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