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만보면 저를 욕하시겠죠 ...근데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ㅠㅠ

1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둘다 나이는 25살이에요 
저는 대학졸업해서 회사다니고있구요 남자친구는 전문대학휴학하고 피시방알바하고있습니다.;;

정말 돈이없는건지 저에게 돈을 안쓰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돈쓴적 한번인가 두번인가 있었어요 1년동안...

피시방에서 알바하는돈은 어디다가 쓰는건지 항상 지갑보면 2천원 3천원들어있구요 
남자친구랑 좀 늦게까지놀다가 차끊키면 저한테 택시비좀 달라고해요...

그래서 집가는 택시비도 만원씩 줍니다...할증붙어서 ㅠㅠ
처음엔 정말 남자친구가 너무좋아서 비싼 시계도사주고 가방도사주고 
밥도많이사주고 그랬는데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니 그건 진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태어나서 처음 사겨본 남자에요 ㅠㅠ
제가 남친한테 알바말고 취직할생각 없냐니까 할꺼야 할꺼야 이런말만하고 ...

피시방에서 일해서그런지 게임엄청좋아하고.. 술도좋아하고 담배도피고..
아마 피시방에서 버는돈은 술먹는데 쓰는것같습니다. 
저랑있을때는 돈 한푼 안내면서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돈쓰나봐요..

근데 남자친구가 절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진심으로 좋아하구요
근데 자꾸 친구들이랑 주변사람들이 헤어지라고하네요..
니가 무슨 남자친구 생활비 대주는 여자냐고 ...;; 
이렇게 지내다 그남자친구랑 결혼하게되면 너 인생 어쩔라고하냐고 ... 

오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ㅠㅠ
저희는 지금 서로 좋아하는데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제가 남자친구 먹여살려야되는 상황이올까봐요..

그냥 서로 많이 좋아하니까 조금더 기다려볼까요...남자친구가 마음잡고 취직하고 그러면 좋은데
계속 알바만 하려고하니..ㅠㅠ..

고등학생이나 20대 초반이면 몰라도 결혼할나이 다가오니까 주위 사람들말이 솔깃해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