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가사에 애니메이션의 관점을 대입하는 것입니다.
이게 은근 재밌어요. 전 이 뻘짓을 하면서 모바일 게임 없이 세시간 가량의 귀성길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대입시켜 본 곡들이
넬 - 기억을 걷는 시간 = 멘마의 성불 후에도 멘마를 잊지 못하는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들.
넬 - cliff parade = 이카리 신지의 멘탈 붕괴 과정.
버스커 버스커 - 골목길 어귀에서 = 각자 한잔 걸치고 돌아가는 길, 주황색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만난 미사토와 카지
에픽하이 - run = 마도카를 구원해주기 위해 몇번이고 시간 역행을 반복하는 호무라의 심정. (개인적으로 이건 매드무비 소재로 쓰여도 괜찮다고 생각)
f(x) - electric shock = 미사카 미코토 캐릭터송.
샤이니 - sherlock = 에루가 호타로를 대하는 모습, 호타로가 에루에게서 느끼는 모습들.
등등 있네요. 뭐 다 각자 다른 맛으로 즐기시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