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살아서 매번 관리형 저수지 낚시는 했지만 노지낚시를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이번엔 3일간의 여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저에게 낚시 스승인 친구녀석이 그러더라구요 3일간 입질 한두번, 그중 한수 낚으면 월척인 그런 낚시라고....
여정은 집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거리인 쌀이 유명한 동네 남한강 줄기로 잡았습니다.
대충 이런곳에 자리잡고 세팅을 합니다....
이곳은 제가 자리잡은 우측, 릴로 잉어를 노리시는 조사님이 벌써 일주일 이상 자리하고 계신곳입니다.
친구는 좌측 마름과 사진엔 안보이지만 우측 마름을 넘겨서 4칸대 이상으로 공략을 합니다. 총 12대...
저는 곳부리? 곶부리? 여튼 툭 튀어나온 지형에서 채비를 준비합니다...총 9대.....
1.9 2.5 2.9 3.2 3.8 4.0 3.2 2.9 3.6 로 포진합니다 (후에 3.6대로 수초에 붙인게 효과가 없어 전진배치합니다)
친구는 수초 넘김을 이용해 2.0 부터 4.3 까지 총 12대 포진.....
첫날 바람에 준비한 파라솔이 부서지고 미니스톱에 가서 5만원을 보증금 삼아 파라솔을 하나 빌려옵니다.
잘 안보이겠지만 친구의 수초따라 포진한 12대의 캐미.....
저의 양옆 수초군락을 이용하고 나머지 맨땅의 부채꼴 포진....
그리고 첫수.....
저의 첫 노지 마수걸이 이자 첫 월척 35센티 짜리 남한강 붕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