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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야기]대한민국 국군이 좋아할 비운의 G11
게시물ID : military_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복이아빠
추천 : 6
조회수 : 19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12 21:48:50


밀게 생긴 기념으로..

특이한 총 하나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총기는

비운의 G11(Heckler & Koch 社)소총입니다.


일단 이 총은 "탄피 배출이 전혀 필요치 않는" 총기이며,

그 모습은....


총기 아래 검고 긴 것이 탄창이고

마치 캬라멜 처럼 생긴 저 것이 총알입니다. 까먹으면 달게 생겼지만 화약덩어리..




G11의 개념도입니다.



일반적인 총알이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

*설명

1. 탄두(외피 : 구리자켓, 내부 : 납)

2. 탄피(재질 : 구리)

3. 화약

4. 림(탄창에서 고정되는 역활, 약실에선 노리쇠에 물리는 역활 등 수행)

5. 뇌관(공이에 맞으면 빵!)

-----------------------------


하지만 위 총기의 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캬라멜에 벌레먹은 것 처럼 생긴 저것이 탄피이자 화약덩어리이며,

파란 저 벌레가 탄입니다.



와우... 발사는 어떻게 할까요??

와우! (뭐라 설명을 해야 시원하게 설명이 될까... 그냥 보면서 이해합시다. 설명은 바라지 마세요.)




이 G11이라는 총기는 냉전시대 때 개발 됐습니다.


여러가지 이득을 취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싸매서 나온 총기입니다.

이 총기가 득볼 수 있는 것들은 이렇습니다.


1. 탄피 배출이 안 되므로써,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전투 후 치우지 않은 탄피로 적의 규모를 파악하기도 한다고 하니...

2. 탄피에 들어가는 구리를 줄임으로써, 무장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3. 재장전 되며 노리쇠가 탄피를 집고, 적출시키는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빠른 재사격이 가능합니다.

4. 탄피에 무게를 줄였으나, 복잡한 총기 구조로 인하여 총기의 무게는 늘려

    비장전 훈련 시 팔의 근력을 키워줍니다.

5. 화약찌꺼기가 많이 남으므로써, 총기수입을 자주 한다.(전시에도 쉬지 않는 총기수입)

6. 비싼 탄으로 인하여 세금을 많이 쓴다.

............


이런 장점이 있으나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었습니다.

일단 비쌌습니다. 많이... 하지만 가격을 둘째 치고선,

탄환이 직접 닿는 부분인 약실이 사격으로 인하여 가열되고,

이 과정으로 인하여 Cook off가 발생했습니다.

(Cook off란.. 열에 민감한 탄환이 외부 온도 등으로 인하여 방아쇠를 당기지 않아도-공이없이- 발사되는 것.)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상태에서(사격이 필요치 않는 상태에서)

총기가 탄환이 모두 소모될 때 가지 계속적으로 탄환이 발사 된다면..

위험한 것도 위험하지만 무분별한 탄약소모가 발생하게 되죠.

다른 장점을 위한다기엔 이 문제점이 너무 치명적이었고,

마침 냉전이 종식되며, 더 이상의 개발은 무의미해짐으로 인하여

G11은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아마... 이런 총기가 과학의 승리로 성공하여 많이 만들어지고, 배치 됐다면..

우리는 사격훈련 때 총기줏지 않아도 됐겠죠......

(탄피 두개 잃어버려서 12시 까지 탄피 찾게한 선임 잊지 않는다. 나쁜놈.)



총기 제원

종류 : AR(돌격소총)
구경 : 4.73mm
탄약 : 4.73 x 33mm 무탄피
강선 : 4조 우선
급탄 : 40/50발들이 탈찰식 탄창
작동방식 : 가스작동식
전장 : 750mm
중량 : 3.6kg (비 장전시), 4.3kg (장전시)

발사속도 : 분당 470발(자동)
               분당 2000발(3점사)
총구속도 : 930 m/s
유효사거리 : 400M(...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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