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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공부]불쌍하기 그지없는 제 갑바친구녀석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134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상공부★
추천 : 3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3/17 01:51:14
이 녀석 입장이 너무 불쌍하고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그러니까 이 녀석은 제가 유학을 오기 전 고등학교 때 같이 공차고 놀던 '파이어볼'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갑바' 를 맞대고 살던 친구입니다.
이 친구와 짝짜꿍이 잘 맞던 같은 학교 여학생이 있었는데, 수능 때문에 제대로 서로 사귀자는 말도 못하고 3년을 기다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당당히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그 여학생도 수능의 굴레에서 벗어났지요. (그 당시 저는 교환학생 1년마치고 다시 미국에서 1년 꿇었다는 ㅡㅡ;)
그 후 몇달 지나고 나서 고백을 했는데, 이 여학생도 이 친구 무진장 좋아했으니 거절할 이유도 없이 단번에 OK 사인을 보냈더랬지요.
행복하게 웃음짓고 있던 제 친구한테 3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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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ㅡㅡ;
그녀가 고무신 거꾸로 신어도 '좋아하기에 보내줄 수 있다' 면서 싸이에 웃는 사진만 올려대는 이 녀석......
같은 남자지만 정말 멋진 녀석입니다.^^ 응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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