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쉬 : 난 죽음을
택하겠다.
"택하겠다"라는 어구는 "나는 너를 이길 수 있지만 그냥 죽음을 택하는 것 뿐이다"의 뜻을 지니고 있음
마그니 : 아, 그대가 이겼네.
"아"라는 약한 탄식은 "내 운이 조금 없었네, 조금 좋았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텐데 ㅎ"를 의미함.
"그대"라는 단어는 나보다 낮은 사람이나 동급의 사람을 존중할 때 쓰는 단어임. 즉 "넌 나를 이겼지만 어차피 내 밑이거나 동급인 놈이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상대방을 높힘으로 인해 승부에는 연연하지 않는 쿨한 모습을 보여줌.
쓰랄 : 이번엔 자네가 이겼군 친구.
"이번엔"이라는 어구는 "이번에는 네가 이겼지만 다음번엔 내가 이길 것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자네"는 "그대"와 마찬가지로 나보다 낮은 사람이나 동급의 사람을 존중할 때 쓰는 단어임. 역시 같은 뜻을 내포하고 있음.
마지막에 친구를 붙임으로써 위에 뜻을 더 강조함 뿐만 아니라 "아 우리는 대결이 아니라 그냥 친구끼리 한번 논건데뭐ㅎㅎ"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적과 나를 친구사이, 즉 동급으로 만듦으로 져도 지지 않은 듯 한 느낌을 줌.
발리라 : 포기하겠어.
쏘 쿨함. 대사와 말투가 조화되어 "아니 뭐 그까짓꺼 포기하지뭐 ㅋㅋㅋㅋ"라는 느낌을 줌.
우서 : 승리는 자네 것 일세.
역시 "자네"란 말은 주술사와 같이 교양 있는 패배의 느낌을 줌.
렉사르 : 잘 싸웠어. 항복하겠네.
도적과 같이 쏘 쿨한 모습.
"잘 싸웠어"는 "원래 나는 엄청 강하지만 이번엔 너가 운이 조금 더 좋아서 이겼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
또한 상대방을 칭찬함으로써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 클린하고 교-양있는 모습을 강조함.
알레리아 : 대단하군요. 항복할게요.
"대단하군요"는 렉사르의 "잘 싸웠어"와 같은 의미를 지니며 칭찬하는 모습에 따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음.
그리고 렉사르와 알레리아는 둘 다 쿨한 말투, 뭔가 아 졌네 하고 쿨하게 뒤돌아 웃으며 석양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연상됨.
말퓨리온 : 나의 패배를 인정한다.
인정하는 쿨하고 교양있는 모습.
말투 역시 손자와 바둑을 두시던 할아버지가 수세에 몰리자 "크 우리 손자 많이 컸네 내가 졌다"라고 인정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상이 됨.
굴단 : 네 승리는 이번뿐이다.
"이번뿐이다." 이거 하나로 다 끝남. 그냥 진짜 이번뿐이란 뜻임.
말투 역시 네 승리는 이번뿐이다 크크크 하며 잠시 어둠속으로 물러나는 악역 주인공 같은 느낌.
제이나 : 이번엔 당신이 이겼어요.
쓰랄과 마찬가지로 "이번엔"이라는 어구는 "이번에는 네가 이겼지만 다음번엔 내가 이길 것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음.
메디브 : 결정적이군. 정말 잘했네.
"정말 잘했네" 역시 앞서본 칭찬과 같이 여러 부가효과를 얻을 수 있음.
말투와 대사가 어우러져서 어린 손자와 장기를 두는 외할아버지가 외통수에 걸리자 "캬 요것봐라, 실력 좀 늘었는데?" 하며 손자의 머리를 훈훈하게 쓰다듬는 모습이 연상됨.
안두인 : 저보다 훨씬 강하시네요.
역시 상대방을 칭찬하긴 하나 다른 영웅처럼 쏘 쿨하게 칭찬해야하는데
말투가 초딩이 자기가 잘못한 일로 삐져선 입 삐쭉 내밀고 손가락 비비꼬며 찌질하게 말하는 것 같아 부가효과를 가져 오지 못함.
게다가 "훨씬"이라는 단어를 통해 그 찌질함을 더욱 강조함.
또한 강하단 말은 "다음에 또 만나도 내가 질 것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함. 다른 영웅이 "이번에는 이겼지만 다음엔 아닐 것이다." 라고 하는 것과 대비됨.
고로 대사를 좀 수정해줬으면 좋겠음! 말투라도!
예를 들면 이런 걸로..
"많이 훔쳤으니까 이제 집에 가야지^^"
"만나서 더러웠죠? 우리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