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도 VTS는 해역내의 다른 배들과는 전부 교신하고 관제하였으나, 세월호와는 교신하지 않았던 우연.
거기다가, 이 날을 제외하고는 세월호가 해역내에 진입할 때마다 교신하고 관제 했다고 합니다.
2. 선박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해경의 '지능형 해상교통관리 시스템' 도 사고 당시 고장 나는 우연이 벌어집니다.
3. 그리고 선박의 항적을 기록하는 '정부 통합전산센터의 컴퓨터 서버'도 하필이면 이 날 다운됩니다.
세월호 관련하여 사고를 방지하거나, 사고의 원인을 추적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프로세스들이...
우연히 이날 이 시간에, 겹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우연치고는 확률이 너무 낮은 우연입니다...
속이 끓어오릅니다.
사람들이 이 사건을 '단순히 불행한 사고' 정도로 생각하는 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좀 더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정부를 감시하고 조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사람들을 속이고, 사건을 감추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