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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1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인석★
추천 : 4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10 20:31:26
오늘 내 꿈을 바라보자.
-윤인석
삶은 그리 극적이지 않다.
웬만해선 꿈을 포기한다!
라고 선언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꿈은 그냥 조용히 죽는다.
언젠가는으로 시작했던 꿈은
일상 속에서 잠시 깜빡하고
피로에 밀려 오늘은 모른체하고
상황에 져서 한동안 멀어진다.
그렇게 삶이 흘러가는데로 살다보면
어느세 터무니 없이 멀어진 꿈을 보게 된다.
오늘 할 수 있는 약간의 연습과 땀 몇방울이
의미 없어 보일만큼 아주 멀어보이고
꿈이 마음 한켠에 빚처럼 무거워 졌을 때
꿈이 앓기 시작하고
내 꿈과 내가 안어울려 냉소지을 때
꿈이 죽는다.
불꽃 한번 피우지 못하고
얼어 죽는다.
보통 이런 꿈의 묘비엔
자식이, 행운이, 기적이
대신 이뤄주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부디
깜빡하지 말고,
모른체하지 말고,
지지 말고,
오늘의 일과 말고,
오늘의 가난 말고,
오늘의 괴로움 말고,
오늘의 피곤함 말고,
오늘의 아픔 말고,
오늘 내 꿈을 바라보자.
한시간이든 5분이든
한걸음이든 한뼘이든
꿈을 향해 다가가자.
내가 눈을 감고 멈춰있는 날엔
꿈의 묘비가 하루만큼 성큼 쫓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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