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이아가 말하는 실버/브론즈 탈출법.nonmoon
게시물ID : lol_314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gerati
추천 : 14
조회수 : 19221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3/08/15 00:58:34
음.. 글쎄요.. 이제 시즌4 되기전까진 랭크 안돌리겨 현실 티어를 올리기로 작정했는데 오유 롤게는 들어오게되네요..

1.png

롤 유저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시는 실버/브론즈 분들을 위한 논문하나..투척해드리고 오유 롤게도 끊어야할듯 싶어요.

캡처.PNG
캡처.PNG

일단 저는 시즌2 룰루가 나오던 시점부터 롤을 시작했고, 첫 배치를 980점(당시로써는 언랭이라고 불렀죠)으로 보고,

그 이후로 여러번 롤을 접었다가 다시 시작했다가 하다가 최근 다이아를 찍고 다시 롤을 접으려고 하는 평범 유저에요.
(해놓은 업적이라곤.. 인벤에 애니비아 공략하나 제대로 써놓은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브론즈/실버를 탈출해서 골드를 찍고싶어하시는것 같아서 장문으로 글하나 적어볼게요.



생각보다 골드 올라가는건 어렵지 않아요.

일단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두가지만 가정하고 갈께요.

1. 본질적인 실력향상을 통해 나보다 위 티어로 올라가는 방법을 원한다.

2. 내가 게임하는 목표는 즐기는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좀더 높은 티어로 올라가는 것이다.

1번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2번은 좀 달라요.

사실 즐겜유저분들은 그냥 자기 티어에 만족하시면서 게임하시면 되니까 별 문제없어요. 사실 저게 가장 이상적이긴 한데,

저처럼 뭔가 롤같은 aos에서도 rpg같은 성취감을 얻고자하시는분들이 디게디게 많으셔서.. 2번을 가정해야 여기서 적을

온갖 잡다하고 귀찮은 일들을 행하실 의지가! 생기실테니.. 이 둘은 가정하고 글을 써볼게요.


일단 각 티어별로 한 문장정도로 요약해보면 이래요.(부캐들이 많아서 어느정도는 파악이 되요)

브론즈 : 맞라이너의 스킬이나 강력함 정도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실버 : 의욕은 앞서는데 손이 잘 안따라온다.

골드 : 컨트롤은 되는데 판단력이 부족하다.

플레티넘 : 센스가 생겼다.

다이아부터는 말하기 좀 그래요. 저도 mmr은 다3 정도지만 다이아 1빼곤 다 큐빅이라고 하거등요..ㅠㅠ





여기서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것은 브론즈와 실버에요.


일단, 브론즈이신 분들은 일단 맵리딩이나 와딩 이런것보다도 컨트롤 자체와 라인전능력을 늘리실 필요가 있어요.


미니맵을 보고 백업등을 정확히 판단하는것두 무지무지 중요하지만, 브론즈에선 대부분 라인전이 게임 전부가 되는일이 참 많아요.

상대방 챔피언의 스킬을 모른다면 게임이 로딩되는동안 롤인벤 가셔서 스킬설명이라도 읽어보고 오시고,

상대 챔피언이 어느때 강력한지(2렙 오공이라던지 6렙 아칼리,다이애나 라던지..), 수비적인 아이템은 언제 가야할지 등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게임하는 버릇을 들여보세요. 인벤공략에 챔피언 대응법을 읽는것도 무지무지 큰 도움이 되구요.

또한, 상대방에 대해 분석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챔피언을 완벽하게 다루는 법도 익혀야 해요.

예를들어 자신이 탈론인데, e 평 q w r 평 점화 콤보를 쓰는데 3초가 걸린다면 상대는 무조건 점멸로 도망쳐버리겠죠?

그래서 브론즈에서는 라인전도 강하면서 쉬운 챔피언을 연습하면 금방금방 티어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

각 라인별로 추천해드리자면

탑 : 자크 (라인전에서 q만 쓰다가 e로 갱호응하고 궁몇번쓰면 라인전자체는 별로 안쎄도 무난히 넘기고 한타 대승가능)
정글 : 아무무 (정글입구에 와딩 조금만하면 무난한 성장/괜찮은 갱킹/완벽한 한타력)
미드 : 애니 (정말정말 애니 추천해요. 라인전 무지쎄고, 정말 쉽고, 중반까지 한타도 굉장히 강력합니다)
원딜 : 그레이브즈 (베인은 어려운챔프에요. 케이틀린은 라인전을 이겨야하는 챔프이구요. 그레이브즈는 쉽고 무난한 원딜러입니다)
서폿 : 블리츠크랭크 (사실 브론즈에서 그랩은 별로 어렵지 않아요. 판단부터 하신뒤 끄시면 갱호응 완벽/끊어먹기 최강)

정도가 있을것 같아요. 특히 브론즈에서는 한 챔프만 파서 장인이 되려는 목표보다는 쉬운 챔피언을 연습해서 티어부터 올리시고

그다음 장인을 생각해보시는걸 추천해드려요. 괜히 어려운 신드라, 오리아나같은거 하지 마시구요.

사실 브론즈는 마음만먹으면 워낙 쉽게 올릴수 있는 티어라서 많이 적을게 없네요.







그 다음은 실버에요.

실버부터는 와딩이 어느정도 유효해요. 내가 미니맵을 못봐도 우리편이(특히 시간많은 정글/서폿이) 빽핑을 찍어줘서

상대방이 갱오는것을 확인하고 빠지기는 경우가 브론즈에 비해 월등히 많아요.

그래서 와딩을 많이 하는게 좋아요. 제가 특히 말하고 싶은건 미드와 정글러인데,

탑은 하나만 박으면 되서 많이들 사가고, 봇은 서폿이 전담하니 다들 와드를 잘박지만

미드는 양옆 정글입구 와딩을 안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고, 정글러분들 와드 하나도 안사가지고 다니시는분들 굉장히 많아요.

미드가 안박으면 정글러분이 와드 3개 사셔서 미드 양쪽 2개/ 상대정글 안쪽 한개 해주시는게 참 좋아요.

2.png

여기서 상대 정글 안쪽이란, 저 4군데를 말해요.

저곳중 한군데라도 박아주면, 상대 정글러의 동선 예측하는게 참 쉬워지고, 미드나 정글이 그쪽으로 백업가는시간이 체감상 5초정도 단축되요.

실버분들은 라인전 단계는 그럭저럭 괜찮게들 해요. 특히 상위티어분들은 상대에 맞춰 적절한 수비템(조개/700갑/팔목보호대)를 갖춰오는

센스를 겸비하신 분들이 눈에 띄게 늘어요. 결국 실버의 문제는 끊어먹기와 관련되어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와딩을 강조하는거구요.

우리가 이기고 있다가도 한두명이 끊어먹히고, 그거 살리려다 같이 가서 죽고, 그렇게 몇번 던지고 나면 어느새 내 눈앞에 패배라고 뜨지 않던가요?

그만큼 실버부터는 와딩의 중요성이 많이 늘어요. 서폿한테만 부담주지마시고 라이너들도 여유있게 와드를 사보세요.

라이너가 와드를 박으러 가는 것은 서폿보다 끊길 확률이 많이 적어서 끊어먹힐 확률이 많이 줄어요.

또한, 제 생각에는 실버에서 꿀같은 챔피언들은 포킹형 챔피언인것 같아요.

자신이 라인전을 수월하게 풀어갈정도의 능력이 있으신분들은 ap니달리를 연습해보세요. 사실 실버부터는 조금 어려운 챔피언을 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숙련도가 있으신분들이라서 능숙하게 잘 플레이하니 별 상관없어요. 다만 아직 논타겟 스킬을 피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아서

안보이는곳에서 날라오는 포킹을 피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요. 그래서 핵창니달리를 연습하면

상대방이 확정 이니시기가 없는 상황이라면 정말 불리한상황을 끝까지 뒤엎는 상황을 연출할수도 있어요.

ps. 아 그리고 cs먹으면서 동시에 봇 상황 볼 능력안되시면 쉔 하지마세요. 진짜루요. 트페도 2번째카드 무조건 뽑는 연습한다음 하시구요.








브론즈와 실버가 따로 들어야 할 설명은 이쯤하고, 공통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정말 본질적인 실력의 향상을 통해 티어를 올리고 싶으시다면, 3가지를 연습하시면 되요.

첫째는, 지식적인 측면이에요. 롤인벤에 베스트 칼럼이라는 게시판을 아시나요?

캡처.PNG

이곳에 가시면 잘쓴 칼럼들만을 선별해서 보실수 있어요. 칼럼들 중 대회 분석 이런것은 당장 보실필요는 없고(대회의 추세같은걸 알기에는

이것들도 참 좋아요), 와드위치, 운영법 같은 지식들에 대해 진지하게 읽어보세요.(좀 오래된글이라도 괜찮아요)

이런 지식적인 측면들이 나중에 게임도중 한번이라도 떠오르면 실력향상이 되는 느낌을 뙇! 받으실거에요.


두번째는 맵리딩이에요.


대회같은거 챙겨보시나요? 롤챔스같은 대회에서 게임중 프로게이머들을 클로즈업해주는것을 자세히 보시면

다 하나같이 눈이 계속 왔다같다 하는것을 알수 있어요. 그만큼 롤은 미니맵에서 얻을수 있는 정보가 많고, 중요해요.

와드를 박고, 상대 라이너나 정글러의 움직임을 예측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우리편이 싸우는것 같다 싶으면 백업을 가려는 노력도 해보세요.

특히 미드와 정글은 미니맵을 많이 봐야하고, 맵리딩을 많이 할수록 끊어먹히는 일은 줄어들거에요.



세번째는, 센스에요.

난 탈론이고 상대는 아리에요.

아직 4렙이라서 궁극기는 없고, 아까 딜교환하다가 점멸은 이미 썼어요.

그런데 상대방 정글러 자르반이 나타나서 정확하게 깃창을 꽂았고, 날아오려고하고 있어요.

뭘 해야할까요?


이럴때 해야하는건 당연히 자르반에게 목긋기를 써서 탈출하는 것이고, 모두 생각하고 계실꺼에요.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생각해서 실천하기 정말 어려워요. 이런면 하나하나가 저마다 스노우볼을 굴리게 되고,

결국 승리에 직결되게 되어있어요.

봇이나 미드라이너를 집보냈는데 상대 정글러가 탑에 있다? 용을 먹으려는 시도를 해야죠.

바론쪽 시야를 장악했는데 상대 원딜이 태평하게 봇에 cs정리를 갔다? 바론을 트라이해야죠.

상대 서폿이 용/바론쪽에 와드를 박으러 오는게 보인다? 모여서 짤라먹어야죠.

이런 센스를 하나하나 길르시는 노력을 하시다보면 곧 궁극적으로 실력이 오르고, 티어가 높아질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글이 좀 긴것 같네요, 요약해드릴게요.

1. 쉬운 챔피언
2. 챔피언과 운영에 관한 지식쌓기
3. 맵리딩과 센스

쓰는데는 한시간 걸렸는데 쓰고보니 별내용 없네요. 다들 즐겜하세요! 전 시즌4때 돌아오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