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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두번째.
심심해서 찾아봤다가 링크보고 답변답니다.
하나 묻겠습니다.
벨벳언더그라운드가 인디인가요? 비틀즈가 인디인가요?
제가 하는 얘기가 무슨 소린지 말귀를 하나도 못알아먹고 있군요.
뿐만아니라 제 질문에는 단 하나도 대답안해주시네요.
대답 똑바로 해주시죠? 중간중간에 질문 많습니다.
제가 하려는 얘기도 인디와 오버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는겁니다. 정녕 무슨 소린지 모르겠나요?
인디건 오버건 음악을 하는 위치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소리들을 어떻게 끄집어 내느냐가 핵심이다.
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박정현은 단순히 장르가 팝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자기 소리를 잘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에프엑스요? 인디나부랭이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사운드가 뛰어나다면서요?
단순한 질적인 측면을 떠나서 어떤 사운드가 그렇게 뛰어난지 대답좀 해주시죠?
제가 음악가를 바라보는 기준중에서 가장 유심히 살펴보는 것은 이겁니다.
1. '자기 소리'를 끄집어낼 수 있는가.
2. 그만한 노력은 하는가.
3. 그만한 역량은 있는가.
에프엑스요? 죄송하지만 인정못하겠습니다.
소녀시대요? 마찬가지로 인정못하겠습니다.
허세에 찌든 인디밴드요? 똑같습니다. 전 인정안합니다. 그런거 안듣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어디서 노래를 부르느냐가 가수나 밴드의 음악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겁니다.
인디도 쓰레기는 쓰레깁니다. 오버씬도 마찬가지로 쓰레기는 쓰레깁니다.
헌데, 현대 한국에서의 아이돌트레이닝 시스템으로는 음악성이라는게 절대 생길 수 없는 구조라는겁니다.
전 인디순혈주의자도 아니고 락만능주의자도 아닙니다.
아이돌에 오염되기전 90년대 중반의 가요계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무명의 리스너일뿐입니다.
자기 소리들을 듬뿍 담은 앨범들이 하루가 머다하고 쏟아지던 그 시절이 그리운 무명소졸일뿐입니다.
자기 소리를 담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구분의 핵심입니다.
제게는,
대중이 원하는 소리를 담고 있는 음악이 팝이고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담고 있는 음악이 예술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담았는데, 그게 대중이 원하는 소리가 되었다. 이건 위대한 예술입니다.
인디와 오버를 구분하는 실익은 전혀 없습니다.
독립된 음악활동을 하느냐 종속된 음악활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기준이죠.
글 제목보고 화난겁니다.
제목을 저따위로 적어놓고 무슨 변명이 그리 깁니까?
에프엑스의 사운드는 인디밴드따위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해서 열받은겁니다.
인디와 오버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했습니다. 인디음악따위는 대부분 쓰레기인데다 음악성까지 아이돌이 훨씬 뛰어나니 존재가치가 없다고 얘기하는거 아닙니까?
중2병이요? ㅋㅋㅋ
뭐.. 그럴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찾아듣는다는 것 자체가 허세일지도 모르죠.
근데 당신은 뭔데 인디가 죽었다고 정의내리고 아이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헛소리를 지껄이나요? ㅋㅋㅋ
누가 누구더러 중2병이라는겁니까.
힙스터매뉴얼은 또 뭐에요? ㅋㅋㅋ
저 언니네 이발관 좋아합니다. 델리스파이스도 좋아합니다. 언급하면 안된다면서요? ㅋㅋㅋㅋ
이딴 매뉴얼 만들어놓고 히히덕대는거보니까 정상은 아니시군요.
제가 도대체 평소에 뭘 듣고 사는지 궁금하시다면,
http://www.last.fm/user/sinple5
여기로 들어와보세요. 2010년 9월부터 시작한거니까.. 1년 10개월가량의 데이터베이스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묻겠습니다.
에프엑스의 사운드가 어떤 측면에서 인디밴드보다 훨씬 뛰어난겁니까?
단순히 질적인 측면은 아니라고 했으니.. 다른 측면으로 대답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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