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억농부입니다.
지금 보고계시는 차트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월봉 차트입니다.
작년까지 주식까페나 블로그등에서
투자에 관한 글들을 읽어 보면,
미국주식을 해야만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글을 읽어 보면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의 글은 이런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는데요..
미국은 어쨋건 세계최강국이고,
미국 내 기업들을 보아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기에,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미국 지수는 영원히 우상향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심지어 워렌버핏도 이런말을 했고요..)
그 중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나스닥100의 3배 레버지인 TQQQ에 투자하면 반드시 필승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글에는 수 많은 댓글이 달리고 공감버튼이 눌렸으며,
저 또한 사람인지라 욕심이 나고 마음이 흔들리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 때가 아마 2021년도 7월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지인은 그때 그 글을 보고 전재산을 TQQQ에 몰빵하였고,
처음 3개월동안은 매달 20%정도의 수익률을 올리며
큰돈을 벌었고,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수익을 저에게 자랑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결과는요..
지인이 저에게 자량했던 딱 그 시점이 정확히 최고점이었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TQQQ는 하락하였고, 지금 제 지인은
-70%의 수익률을 찍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주식시장에 11년정도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본 수많은 사람들이 상승장에서는 저에게 주식으로
꽤나 큰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곤 하셨지만,
지수가 하락하는 싸이클로 들어가면 어느 순간부터
주식이야기를 안하기 시작하시고,
나중에 물어보면 오히려 결국 원금까지 다 잃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식은 정교하게 설계된 큰 세력의 놀이터이기 때문에
초보투자자들이 아무리 열심히 뉴스기사를 분석하고,
전략을 짜 보아도 세력보다 전략적 우위에 서서
계속해서 꾸준한 돈을 버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개중에는 오히려 반대로,
눈을 닫고, 귀도 닫고, 주식을 제대로 배운적도 없는데
대충대충 해도 꾸준히 돈을 버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런분들에게 비법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하십니다.
“잘 몰라서 들고 있다가 대충 비싸지면 팔고,
다른거 하다가 또 한참뒤에 돌아와서
싸졌다 싶으면 샀습니다.”
맞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아니 모든 자산시장에서 돈을 벌고자 한다면
쌀 때는 두려움을 이기고 매수 하고
비쌀 때는 욕심을 버리고 매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보아야 할 곳은,
아무리 좋아 보이게 포장되어 있다고 할 지라도
많이 비싸진 이런 상품을 좋아할것이 아니라,
오히려 온갖 악재로 몇 년을 빌빌거리고 안 좋다는 말이 하도 많아서 마음도 잘 안가는
가격이 저렴한 곳에 있는 이런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합니다.
너무 높은 곳에 있으면 내려오기 마련이고,
너무 낮은 곳에 있으면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투자를 통해 꾸준히 돈을 벌며 복리로 자산을 불려가고 싶다면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할 때 매도 하고 나오고,
누가 공짜로 줘도 갖기 싫을 때 매수하는
역발상의 생각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잘 생각해보면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는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야 돈번다”는 근복적인 시세의 원리와 맞아 떨어집니다.
초보투자자 분들은 이 원리를 잘 생각해 보시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10billionfarmer/222990058363 |